‘탄소 양자점(carbon dot)’, 줄여서 탄소점이라고 부르는 물질이 낯선 분들도 많을 겁니다. 탄소 양자‘점’이라는 명칭이 어떻게 나왔는지도 궁금하실 거고요. 탄소 양자점은 한 마디로 탄소 입자를 기반으로 만든, 점처럼 작은 나노물질입니다. 탄소 양자점은 디스플레이, 초미세 반도체 등 다 ...
인류의 과학은 마침내 블랙홀을 사진으로 찍는 데 성공했다. 밀리미터 파장을 가진 전파를 감지할 수 있는 여러 대의 전파 망원경을 결합해 블랙홀을 사진으로 포착한 것이다. 인간은 보라색보다 파장이 더 짧은 자외선이나, 빨간색보다 파장이 더 긴 적외선 너머는 맨눈으로 보지 못한다. 전자 ...
나를 돌봐 주는 사람은 나보다 나이 든 여자다. 그녀는 차갑고 무뚝뚝하며 묵묵히 자기 일을 한다. 남들이 볼 때는 그렇다. 그녀는 재생된 내 육체가 운동능력을 회복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돌봐주는 존재다. 나의 팔다리를 마사지하고, 재활시간에 훈련센터로 나를 데려다준다.그녀의 진짜 이 ...
조교수로 재직했으며, 2013년부터 포스텍에서 연구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차세대 의료영상 기술 개발, 임상적용 및 기술사업화다. 2017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젊은 과학자상, 2017년 IEEE EMBS 젊은과학자상, 2021년 이달의과학기술자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SPIE 및 OPTICA 석학회원이다. chulhong@postech.ac ...
병원에서 주사를 맞거나 수술받는 걸 생각만 해도 무서운 친구들이 있다면 주목! 만약 외과 수술을 받을 때 VR기기로 재미난 영화나 만화를 본다면 어떨까요? VR 영상을 본 환자는 수술 시 덜 아프다는 연구를 소개합니다. 우리 몸에 커다란 상처나 질병이 생기면 수술로 치료해야 합니다. 이때 ...
엑소좀. ‘3세대 신약’으로 불리는 세포 엑소좀. ‘3세대 신약’으로 불리는 세포 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를 넘어 제약계의 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를 넘어 제약계의 차세대 패러다임으로 불리는 치료 방식이다. 차세대 패러다임으로 불리는 치료 방식이다. 단어부터 어려워 보이는 엑소좀 치료 ...
1만 4700개. 여성이 초경 후, 매달 7일씩 하루 5개, 평균 35년 동안 사용하는 생리대 개수다. 인류 절반의 생활을 책임지는 필수품이지만 기술적 발전은 크게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서 여성 공학도 네 명이 모여 인체에 무해한 생리대 ‘이너시아’를 개발했다. 이너시아는 국내에서 ‘펨테크(female ...
생물학자들은 세포를 관찰할 때 보통 염색을 한다. 세포가 투명해서 눈에 잘 안 보이기 때문이다. 염색을 하면 세포는 오래지 않아 죽어버린다. 살아있는 세포를 죽이지 않고 그대로 관찰할 방법은 없을까. 이런 질문에서 3차원(3D) 현미경 ‘토모큐브’가 탄생했다. 토모큐브는 현미경 분야를 완전 ...
N-S 방정식이 뭐기에 이렇게 호들갑이냐고? 매일 오늘의 날씨를 알려주는 일기 예보부터 사람 키를 훌쩍 넘기는 파도와 지옥을 구현한 컴퓨터 그래픽스(CG)까지! 영화, 항공, 의료, 우주 산업 등 수없이 많은 쓰임새를 자랑하기 때문이야. 지금부터 그 활약상을 살펴볼까? 물과 불, 실제보다 더 생생하 ...
시작은 호기심이었다. 친구가 건넨 파스 한 장. 병원에서 처방받았다며,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에 덥석 붙였다. 나른했다. 한동안 구름 위에 떠 있는 것 같았다. 그게 시작이었다. 처음은 하루, 다음은 반나절, 3시간, 지속시간은 줄었다. 대신 약효가 끝나고 다시 파스를 붙이기 전까지 지옥이 찾아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