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류는 무엇이고, 어디서 왔으며, 또한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프랑스의 탈인상주의 화가인 폴 고갱도 제목으로 이런 질문을 던지는 작품을 남겼습니다. 인류의 기원과 본질을 묻는 이 질문 자체가 오래 전부터 그 답을 찾고 있는 우리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철학적이며 과학적인 이 고민의 ...
일 검출됐음을 확인했다. 이 우주선의 에너지는 2.44×1020eV에 달했다. 세계 최대의 가속기,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대형강입자충돌기(LHC)로 양성자를 가속해 만들 수 있는 에너지보다 4000만 배 강한 수준이다.” TA 콜라보레이션이 2023년 11월 발표한 논문의 한 대목이다. 연구팀은 2021년 5월 27일 ...
오랜 대학원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졸업한 삼엽충 연구자 김공룡 박사! 운 좋게 고생대학교의 신임 교수로 임용돼 드디어 자신만의 연구를 시작한다. 그러나 연구 환경을 꾸리기 위해서는 필요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화석을 찾기 위한 탐사 장비, 분석 장비, 학술 서적은 물론이고 인건비까지 ...
서로 다른 물질이 만나는 경계이자, 만나서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최전선. 바로 표면이다. 산업계에서는 물질의 가장 중요한 부위라고 할 수 있는 표면을 보호하거나 활용하기 위해 표면에 금속을 씌운다. ‘도금’이라고도 부르는 금속 표면처리 공정이다. 2023년 11월 21일, 표면처리의 세계를 더 깊 ...
“아으, 셔!”화성의 정조 과학기지에서 생활한 지 6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대원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업무의 특성 때문에 나는 상추와 케일, 가지 외에도 다양한 작물을 길러왔다. 의외로 인기가 좋았던 것은 적소렐이었다. 소렐은 한국에서는 주로 수영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곤 하는데, 들이 ...
걸어 그 속도를 빛의 속도 가까이 끌어올리는 원형 가속기다. 세계 최대의 가속기인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거대강입자충돌기(LHC)도 둘레가 27km에 이르는 싱크로트론이다. 연세 중입자 치료기 싱크로트론 안에서 탄소 이온의 운동에너지는 55.6MeV부터 430MeV까지 높아진다. 딱 떨어지지 않는 ...
했다. 현재 세계 중이온 가속기들은 ISOL 또는 IF 한 가지 방식만 채택했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중이온가속기 HIE-ISOLDE는 ISOL,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의 중이온가속기 RIBF는 IF방식이다. 2022년 가동을 시작해 라온의 라이벌로 꼽히는 미국의 중이온가속기 ‘에프립(FRIB)’도 IF 방식을 택했다 ...
어려운 ‘숨은 변수’가 있을 뿐, 결과가 이미 정해져 있다고 말했어요. 1964년 유럽입자물리연구소의 존 스튜어트 벨은 얽힘을 둘러싼 논쟁을 판별하는 부등식을 만들어 발표합니다. 성균관대학교 나노공학과 정연욱 교수는 “벨의 업적은 양자역학의 설명이 맞는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운 ...
012년 7월 4일, 세계 과학계가 뜨거운 흥분에 휩싸였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거대강입자충돌기(LHC)에서 드디어 힉스 입자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표준 모형을 완성할 마지막 퍼즐로 여겨지던 힉스를 발견하고 10년, 물리학자들은 그동안 어떻게 힉스를 연구해왔을까. 힉스 ...
inflaton)’ 장이 스며들어 있다고 추론했다. 힉스가 과연 인플라톤일까 2012년 7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대형 강입자 충돌기(LHC)에서 힉스가 발견됐을 때 필자를 비롯한 물리학자들은 깜짝 놀랐다. 힉스가 인플라톤 역할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성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10년 전 우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