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형동국대 화학과 명예교수 ‘여인형의 화학 공부’ 저자 개봉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최고의 SF 작품이라 손꼽히는 영화 ‘매트릭스’에는 이런 대사가 등장한다. “불행히도 아무도 매트릭스가 무엇인지 말해줄 수 없다. 너 자신이 직접 알아내야 한다.” 현실인 줄 알고 살았던 매트릭 ...
백자 그릇 180개가 수면에 둥둥 떠 있다. 물의 흐름에 따라 그릇들이 이리저리 부딪치며 청아한 소리를 낸다. 관람객들은 그 주위에 모여 앉아 만남이 자아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설치된 프랑스의 예술가 셀레스트 부르시에 무주노의 작품 ‘클리나멘 v.9(Clinamen v.9) ...
우리 인류는 무엇이고, 어디서 왔으며, 또한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프랑스의 탈인상주의 화가인 폴 고갱도 제목으로 이런 질문을 던지는 작품을 남겼습니다. 인류의 기원과 본질을 묻는 이 질문 자체가 오래 전부터 그 답을 찾고 있는 우리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철학적이며 과학적인 이 고민의 ...
자동차에 들어가는 기름값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면? 이런 솔깃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엑셀과 브레이크를 자주 밟는 운전자의 습관을 바꾸면 된다. 가속과 감속을 자주 반복하며 속도를 빨리 변화시키는 행동을 자제한다면 우리나라만 계산해도 1년에 수십조 원의 기 ...
1913년 3월 6일 덴마크의 물리학자 닐스 보어는 그의 스승 어니스트 러더퍼드에게 편지를 하나 보냈습니다. 스승이 밝혀낸 연구를 부정하는 내용이었죠. 영국의 물리학자 어니스트 러더퍼드는 원자의 개념을 뒤집은 인물입니다. 이전까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입자는 원자라고 알려져 있었는데, 러 ...
‘전기저항=0’. 일반인들은 가늠하기 힘들겠지만 과학적으로는 어마어마한 일이다. 전기저항이 굉장히 낮은 순수한 구리선도 전기가 흐르면 열이 발생한다. 전기에너지를 전달하는 동안 그 일부가 열로 바뀌어 손실이 생긴다는 뜻이다. 저항이 없다면 에너지 손실도 사라지기 때문에 아주 작은 ...
1999년 미국의 시사지 은 20세기의 인물로 아인슈타인을 선정했다.상대성 이론으로 20세기 물리학에 혁명을 일으키고 E=mc²이라는 공식으로 원자폭탄 개발을 가능하게 한 아인슈타인. 그를 둘러싼 여러 소문의 진실을 알아보자. 의혹 1 상대성 이론으로 노벨상을 받지 못했다? 1922년, 아인 ...
우리가 볼 수 있는 모든 사물은 원자로 이뤄져있으며, 이런 원자는 쿼크라 불리는 표준모형의 입자로 구성됩니다. 표준모형은 쿼크 같은 입자들의 존재와 그들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이는 표준모형이 중력을 제외한 우리 앞에 나타나는 모든 현상의 근원을 설명한다는 뜻입니다. ...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던 박정희 정부는 미국에서 활동하던 세계 최고의 핵물리학자 이휘소 교수에게 협력을 요청했다. 이휘소는 이에 협력하다 미국 정보기관에 의해 암살당했다….” 이휘소 하면 떠오르는 이 이야기는 진짜일까? 그가 조금 더 오래 살았더라면 정말 노벨상을 탔을까? 핵물 ...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점화시설(NIF)이 핵융합 반응을 만들어냈다. 이전과 달랐다. 투입된 에너지보다 생산된 에너지가 더 컸다. 순에너지 생산이다. 순에너지 생산은 그동안 왜 어려웠을까. NIF는 어떻게 순에너지를 만들었을까. 2mm 캡슐이 터지며 만들어낸 에너지가 연구자들에겐 이정표를, 인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