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누군가 딱지의 손을 붙잡았습니다. 고개를 들어 보니 루띠였습니다.“딱지야, 꽉 잡아!”그런 루띠의 발을 몸으로 칭칭 감고 있는 건 용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용용의 꼬리를 프로보가 붙잡고 있었고, 프로보의 다리를 해롱 선장이 끌어안고 있었습니다. 해롱 선장은 벽에 튀어나온 고리에 발목 ...
“뭐? 블랙홀?!”해롱 선장을 포함한 모두가 놀라 자빠질 뻔했습니다. 그때 발밑에서 강한 진동이 느껴졌습니다.“드디어 시작이로군. 초무한증폭엔진이 작동을 시작했어. 가장 가까운 블랙홀까지는 한 시간도 안 걸린다.”라일락이 중얼거리자 딱지가 서둘렀습니다.“빨리 가요!”“잠깐, 준비를 ...
+놀이북 10쪽과 함께 보세요! 지난 줄거리. 나쁜 해커 넓은마음이 못된 짓을 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우주순찰대 본부에 잠입한 해롱 호 대원들. 하지만 이를 눈치챈 넓은마음은 대원들을 엘리베이터에 가두고 정신을 잃게 만든다. 눈을 뜬 고딱지는 해롱 선장이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되는데…. ...
+놀이북 10쪽과 함께 보세요! 지난 줄거리. 우주순찰대 본부에 무슨 일이 생긴 게 분명하다고 직감한 고딱지. 프로보의 도움으로 해롱 호 선장과 대원들을 설득해 본부로 향한다. 본부와 통신하던 딱지는 갑자기 “넓은마음을 찬양하라!”라고 외치는데…. 나쁜 해커 ‘넓은마음’을 찬양하라니 ...
“볼펜 나와라, 뚝딱!”“으악!”딱지의 코에서 볼펜이 쑥 하고 빠져나왔습니다. “달걀 나와라, 뚝딱!”이번에는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흐음, 역시 생명체가 나오지는 않는구나.”루띠가 중얼거리며 뭔가 기록했습니다. “아, 진짜 그만 좀 하라고요! 도깨비방망이 언제 분리해 줄 거예요! ...
딱지가 문을 넘어가는 순간 페가수스 선장이 나타나 호통을 쳤습니다. “무슨 그따위 실력으로 범인을 잡겠다는 건가?”진짜 페가수스 선장이 아니라 환상이라는 걸 알고 있음에도 다리가 후들거려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왜 이러지?’딱지는 도저히 다리를 움직일 수 없어 겨우 밖 ...
딱지는 풀밭 위에 벌러덩 드러누웠습니다. 그러자 포근한 풀의 감촉이 느껴졌습니다. 딱지는 그 상태에서 마치 통나무처럼 몸을 옆으로 굴렸습니다. 울타리에 부딪히면 또 다른 방향으로 데구르르 굴렀습니다. 그렇게 빠진 곳 없이 몸을 굴리고 있을 때 옆구리에 따끔한 느낌이 났습니다. ‘아얏! ...
“딱지야! 고딱지! 어딨어?”루띠가 큰 소리로 딱지를 불렀습니다. 딱지는 무슨 급한 일이 있나 싶어 얼른 뛰어갔습니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자 루띠가 우주선 벽을 뜯어내고 뭔가 고치고 있었습니다. “왔어? 내가 망치를 잃어버려서 말이야. 망치 나와라, 뚝딱!”도망칠 새도 없었습니다. 금세 ...
(지난 줄거리 : 마누팩토 행성을 찾은 프로보와 고딱지. 그런데 마음이 넓지 못한 해커 ‘넓은마음’이 마누팩토 행성의 로봇들을 조종하기 시작한다. 딱지와 프로보는 넓은마음을 저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딱지에게 전기마비총을 겨눈 로봇이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습니다. “엎드려. ...
+ 놀이북 10쪽과 함께 보세요! 지난 줄거리. 해롱 호 대원들이 몸을 녹였던 온천수는 괴물 ‘부르르’의 오줌이었다. 대원들은 착한 우왁족의 도움을 받아 부르르를 유인하고, 부르르의 오줌으로 얼어붙은 해롱 호를 녹여 얼음별을 무사히 탈출한다. “딱지야, 너 나한테 아무거나 하나만 물어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