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난이도 괜히 ‘초막장’이란 수식어가 붙은 게 아니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호랑이, 사자, 표범 등 대형 고양잇과 동물 200마리를 기른 사설동물원 운영자와 동물보호단체 대표의 갈등을 다룬 넷플릭스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타이거 킹: 무법지대(타이거 킹)’ 얘기다. 타이거 킹은 ...
◇ 보통난이도 | 한 페이지 뉴스 자연계에 존재하는 동물 대부분은 암컷과 수컷이 공동생활을 하지 않는다. 번식 후 독립생활을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더 효율적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유류 중에 암수가 같은 영역에서 한 번이라도 번식기를 함께 지내는 종은 전체의 9% 정도다. 하 ...
2018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며칠 뒤인 5월 2일, 서울대공원에서는 흔히 한국 호랑이라 불리는 아무르(시베리아) 호랑이 4마리가 태어났다. 예부터 중국은 한국을 가리켜 ‘호담지국(虎談之國‧호랑이 이야기의 나라)’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런 별칭이 무색하게도 한국 땅에서 야생 호 ...
오후 4시, 포근한 겨울햇살이 창문을 통해 쏟아진다. 누군가는 일광욕을 즐기고, 누군가는 간식으로 준비된 사과를 먹는다. 또 다른 누군가는 천장에 걸린 그네를 타고 논다. 사람 얘기가 아니다. 11월 6일 전북 정읍시에 개소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영장류자원지원센터의 사육실 모습이다. 신약개 ...
이 같은 일은 짧게는 10여 년 사이에 현실이 될 수 있다. 심장이나 간, 대장과 소장, 췌장 등 몸속의 다양한 장기를 만들어 쓸 수 있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장기 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몸에서 건강한 장기를 떼어 와야 한다. 적합한 도너(장기제공자)가 나타날 때까 ...
10평 남짓 될까.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책상만 8개, 각양각색의 스티로폼 모형이 놓여 있었다. 어떤 건 미완성이라 깨끗한 반면, 어떤 건 누군가 애써 붙여 놓았을 나무와 사람 모형이 다 쓰러져 달랑거리고 있었다. 모형일 뿐인데, 실제 도시의 흥망성쇠가 보이는 듯 했다. 소신있게 건축학도 ...
안녕~! 나는 어과동의 귀염둥이 마스코트, 과학마녀 일리야. 최근 브라질 세라다카피바라 국립공원에서 돌도끼를 만드는 원숭이가 발견됐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있대.‘카푸친원숭이’라는 종이라는데, 꼬리가 길어서 ‘꼬리 감는 원숭이’로도 알려져 있어. 돌도끼를 만들 수 있는 원숭 ...
인간은 왜 유독 서로를 죽고 죽이는 걸까.’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인 야마기와 주이치 일본 교토대 총장은 아프리카에서 유인원을 조사하며 큰 의문을 느꼈다. 고릴라나 침팬지는 같은 종의 동료를 살해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인간만이 전쟁과 대량학살을 저지른다. 우간다와 르완다, 콩고 민주공화 ...
“사람이 1부1처제의 생활을 한다고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회적인 제도(결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1부1처를 유지하고 있을 뿐이지요. ”영장류학자인 김희수 부산대 생명과학과 교수가 말했다. 대형 영장류는 인류와 진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동물이다. 따라서 인류에게 1부1처제가 ...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의 입은 제각기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그 안에서도 종에 따라 입은 그야말로 제각각이다. 입이 이렇게 제각각으로 발달한 것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였다. 먹이를 더 효율적으로 먹을 수 있도록, 남들이 안 먹어서 찾기 쉬운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