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의 가치를 잊지 않는 러셀 ● 지금까지 버트런드 러셀의 삶 위주로 이야기했습니다. 특정 인물, 특정 분야에만 집중하다 보면 이야기의 큰 흐름을 놓치기 쉽습니다. 인물, 학문, 문화, 그리고 역사는 서로 놀라울 만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이 관계를 망각하는 것은 망원경으로 별을 ...
우리는 하천에 사는 민물고기의 이름을 잘 떠올리지 못합니다. 잉어, 붕어, 메기, 피라미, 쉬리…. 민물고기에 대한 지식이 빈약하다는 것이 탄로 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이런 무관심은 강을 다루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토목 공사로 강을 가로막고 민물고기의 쉼터인 ...
“산업공학과 학생들은 모두 학과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공감대 형성이 잘 돼요. 그만큼 뭉치기가 쉬워서 ‘가족산공’이 라고 불러요.” 산업공학과를 지망하는 후배들을 위해 산업공학과 재학생 6명은 다음날이 시험인데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이들은 산업공학과가 “여러 ...
과학동아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선발한 제12기 장영실주니어연구단이 9월 2~9일 미크로네시아연방 축주의 수도 웨노섬에 위치한 한국태평양해양과학기지(KSORC)를 찾았다. 고교생 4명, 대학생 2명으로 이뤄진 연구단원들은 7박 8일 동안 뜨거운 열대 바다를 누볐다. ‘세상에서 가장 큰 ...
2학기가 시작되고 이틀째 되던 날 에너지자원공학과 학부생들을 만났다.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 다들 먼저 와 각자 노트북을 붙들고 뭔가에 열중하고 있었다. “여기가 뭐 하는 곳이냐”고 물어보니 ‘과방(학과 학생들의 휴게실)’이란다. 대학을 졸업한 지 오래된 기자의 뇌리에 남아있는 과방 ...
이만근 교수의 일본여행기가 지난 호에 이어 계속됩니다. 과연 산가쿠는 어디에 있었을까요?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실제로 찾아 낸 산가쿠를 확인해 보세요~문화·역사적 자존심을 걸고 벌어지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여러 논쟁은 자칫 감정 문제로 번지는 일이 많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다. 자칫 ...
“안녕? 난 개미야.”요즘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느라 한창 바쁘다며? 그런데 그게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니라고 하더군. 그래서 친구 많은 내가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비법을 알려 주려고 해.같은 개미니까 친구가 많은 건 당연하다고? 무슨 소리! 난 개미 ...
1910년 일제는 조선의 국권을 빼앗은 뒤 창덕궁의 이름을 창경원으로 바꾸고 벚꽃나무를 잔뜩 심었다. 조선왕조가 27대 519년만에 멸망하자 비운의 임금 순종은 오락장으로 변한 창덕궁에 머물며 하릴없이 동물원을 오갔다. 일본이 수탈해간 것은 비단 쌀과 광물자원뿐이 아니었다. 이들은 조선을 누 ...
동아일보 동아문화센터와 동아사이언스가 공동 주최하고 LG가 후원한 중·고교 과학교사를 위한 ‘자연생태계 학습탐사’가 올해로 25번째를 맞았다. 지난 8월 15일부터 2박3일간 이뤄진 이번 탐사에서는 강원도 횡성 일대의 곤충들을 채집했다. 강원도 각 시·군에서 모인 교사들은 한낮 무더위도 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