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망간각’이 발견되지요. 또, 지하의 마그마로 인해 뜨거워진 물이 솟아나오는 열수분출공 근처에는 ‘열수 광상’이 있습니다. 뜨거운 물에 포함된 금속 이온이 차가운 해수와 만나 쌓이면서 생겨난 광물이지요. 열수 광상에는 금과 은 등 값비싼 금속과 구리가 많이 들어 있어 주목받고 ...
어렵습니다. 해구에서 뜨거운 물을 분출하는 열수분출공 근처는 수온이 100℃ 이상이지만 열수분출공에서 조금만 멀어져도 수온은 대략 2℃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이렇게 온도 차이가 큰 환경은 정온 동물이 살기 좋은 환경이 아닙니다. 또 다른 이유 하나 더! 현재까지 생명체가 발견된 가장 깊은 ...
연구원의 말이다. 그는 1980년대 등장한 ‘RNA 세계’ 가설의 지지자로, 심해 열수분출공이 아닌 현무암질 모래가 쌓인 호수의 물가에서 생명이 시작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생명체의 핵심 물질은 DNA, RNA, 단백질 세 가지다. 단백질로 이뤄진 효소는 대사 반응을 조절한다. 그 단백질의 설계도인 유전 ...
강물을 지나 바다로 흘러가지요. 해저의 암석은 화산과 뜨거운 물이 분출되는 구멍인 열수분출공에 의해 데워진 물에 녹아 바다로 흘러가고요.바닷물을 증발시키면 우리가 먹는 소금을 만들 수 있어요. 바닷물을 증발하는 시설인 염전에 바닷물을 끌고 와서 바람과 햇빛으로 수분을 날려버리면 ...
있어요. 작년 12월, 영국 퀸즈대학교 연구팀은 사람들이 심해에서 자원을 캐면서 현재 열수분출공 근처에 서식하는 연체동물 184종 중 62%가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
양분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광합성이 아닌 ‘화학합성’이라고 부릅니다. 열수분출공 생태계는 생물학자들의 생각을 뒤바꾼 대발견으로, 지금도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
자랑할 만한 학술적 성과도 얻었다. 인도양 2000m 심해에서 300도 열수가 치솟는 ‘심해 열수분출공(열수공)’을 새롭게 찾아낸 것이다. 열수공은 바닷속에서 화산 활동이 일어나고 있는 곳으로, 유황 등 독성 물질을 내뿜으며, 주변 바다보다 수압·수온이 높아 일반 생물이 살기 어렵다. 그 지역에 ...
이러한 유기물질은 다른 생명체의 먹이가 될 수 있다. 그래서 황화수소가 뿜어져 나오는 열수분출공 근처의 관벌레가 박테리아와 공생하는 것이다. 유황불이 곳곳에서 타오르는 환경에서는 특수한 단백질 구조를 발달시켜야 하겠지만, 불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있다. 박테리아, 그리고 ...
전체 세균의 10%도 채 안된다는 사실을 알면 겸허한 마음으로 포기하게 된다. 극지에서 열수분출공까지 세균의 서식지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이다.연구팀은 ‘메타게놈’ 방식을 사용했다. 메타게놈 방식은 쉽게 말해 시료에 있는 모든 생명체의 게놈을 통째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우리가 미처 ...
숨죽인 채 모니터를 바라봤어요. 탐사와 동시에 ROV 몸체에 연결된 고화질의 카메라로 열수분출공과 해양생물들을 촬영했는데, 화면이 탁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선 바닥의 모래나 불순물을 건드리지 않도록 정밀하게 조종해야 했거든요.ROV를 조종한 캐나다 ROPOS의 키이스 탐부리는 “저는 지난 1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