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 ‘즐거운’이란 뜻의 순우리말이다. 그리고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서 건설 중인 한국형 중이온가속기의 이름이기도 하다. 중이온가속기는 ‘기초과학의 열쇠’라고 불리는 장치다. 가속기의 기능은 간단하다. 입자를 빠르게 가속한 뒤 충돌시키는 것이다. 가속하는 ...
지난 5월 2일 미국 미시간주립대 희귀동위원소빔연구소 (에프립·FRIB)가 운영하는 에프립 가속기가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에프립은 가속한 입자를 탄소 표적에 충돌시켜 동위원소를 만드는 장치다. 동위원소는 원자 번호가 같지만 질량수가 다른 원소를 말한다. 지금껏 보지 못한 희귀동위원소를 ...
빈 둥지.초겨울 특유의 스산한 기운이 감돌던 지난해 12월 2일 오후, 대전 문지동에 위치한 카이스트(KAIST) 문지캠퍼스를 찾았다. 이곳 한 켠에 마련된 국가핵융합연구소 이터(ITER)한국사업단의 초전도연구개발동을 찾았을 때, 문득 ‘빈 둥지’라는 말이 떠올랐다. 한때 이곳은 핵융합 발전의 핵심 ...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설계를 담당했던 연구진들이 5월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교육과학기술부 기자실에서 표절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동아사이언스 취재 결과 과학벨트의 핵심 실험시설인 46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중이온가속기(KoRIA)의 기초설계가 미국 미시간주립대의 최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