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변화에 강한 큐비트 후보를 제안하는 것 또한 우리 연구단의 목표”라고 했다. “양자상태는 사람의 기분과 같습니다. 가끔 기분이 좋기도 하고, 가끔 기분이 나쁘기도 하지만, 그 중간에 약간 좋으면서 나쁘기도 한 모호한 감정상태도 있죠.” 앙상블양자비트팀을 이끄는 파비오 도나티 ...
“태양 폭발을 두 눈으로 마주하세요!”핍은 호객꾼의 외침이 쓸데없다고 생각했다. 좌석은 이미 만석이었다. 특히나 태양을 정면으로 마주한 42-31 소행성에는 사람들이 바글거려 발디딜 틈도 없었다. 우주복 겉에 두른 레이스 장식들이 밀려온 태양풍에 나풀거리고 있었다. 티켓값만 해도 아파트 ...
전송 가능합니다. 그런데 제가 질문을 하나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인간의 정신 상태를 양자상태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음... 그건 저희 래빗홀 컴퍼니도 모르겠네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고객 여러분께 넘기겠습니다. 믿고 순간이동을 해보시겠어요 ...
비가역성까지, 양자의 네 가지 성질 덕에 양자암호통신을 해킹하기란 불가능하단 의미에서 붙었다. 양자상태를 보내는 양자전송은 흔히 ‘양자의 순간이동’이라고도 불린다. 양자가 뭐길래 이런 거창한 별명이 붙는 것인지 그 원리를 뜯어봤다 ...
기술을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양자얽힘 교환 기술은 양자전송 기술의 일종으로 양자상태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양자얽힘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또 다른 중요한 연구 방향은 다자간 양자채널을 구성하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연구는 송신자와 수신자, 즉 두 노드에서 양자얽힘 입자를 나눠 가지는 ...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양자 세계에서는 두 메뉴가 결정되지 않다가, 확인하는 순간 짜장면 또는 짬뽕으로 정해집니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알쏭달쏭하기만 한 양자역학의 세계를 실험적으로 증명한 세 명의 과학자들에게 돌아갔습니다. 먼저 양자역학을 ...
우주가 정말 빅뱅(big bang대폭발)으로 시작했을까? 최근 빅뱅 이전에 급팽창 (인플레이션)이 있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138억 년 전 하나의 특이점에서 시작된 우주가 아주 짧은 시간 동안 급팽창한 뒤, 우주 나이 38만 년 즈음 빅뱅의 순간을 맞이했다는 것이다. 이 빅뱅을 ‘뜨거운(hot)’ 빅 ...
※편집자주. 우연히 블랙홀과 함께 밥을 먹을 순 없겠죠? 이해를 돕기 위해 블랙홀이 항성을 흡수하는 과정을 식사에 빗대 설명했습니다.블랙홀과 식사를 함께했다. 더 알아가고픈 사람이 있을 때 우리는 함께 밥을 먹는다. 식탁 위에선 상대가 어떤 사람이고 뭘 좋아하는지 속속들이 알 수 있다. 그 ...
202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3명은 벨 부등식 위배를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양자역학의 가장 핵심 논쟁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또한 양자얽힘을 이용한 기술을 발전시켜 양자암호통신과 같은 양자정보과학의 시대를 여는 데 기여했다. 벨 부등식으로 EPR 역설이 실험실 영역에서 논의되는 데 약 3 ...
2022년 노벨상 수상자 발표 현장에 세상의 이목이 쏠렸다. 고유전체학부터 양자얽힘에 대한 연구, 클릭화학과 생체직교화학까지. 노벨상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멀리는 1960년대부터 가깝게는 20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들의 연구는 현재 우리의 생각과 삶을 바꿔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