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비둘기, 개체 수 줄여야 하는 이유는? 집비둘기의 개체 수가 지금처럼 많거나 더 늘어나면, 전염병이 쉽게 퍼질 수 있어요. 집비둘기는 집단으로 몰려다니기 때문에, 한 마리가 조류독감 같은 전염병에 걸리면 주변에 빠르게 전파됩니다.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 야생동물연구실 최순규 연 ...
“낯선 정적이 감돌았다새들이 모이를 쪼아 먹던 뒷마당은 버림받은 듯 쓸쓸했다. 죽은 듯 고요한 봄이 온 것이다.” 1962년 출간된 ‘침묵의 봄’은 살충제 사용으로 새들이 죽어버려 침묵에 빠진 봄을 형상화하며 전 세계적인 환경 운동을 일으킨 고전이다. 이 책을 지은 레이첼 카슨은 어떤 사람 ...
새만금 간척지에는 아직 매립이 되지 않은 수라 갯벌이 있어요. 수라 갯벌에 아직 저어새 등 멸종위기 생물들이 살고 있다고 해 지난 8월 15일 이 갯벌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새만금의 마지막 갯벌, 수라 “보세요, 저기가 갯벌이에요!” 시민생태조사단인 ‘수라와 갯지렁이들’의 이다운 조 ...
의혹 1. 진화의 아이디어를 핀치새 연구에서 얻었다? 갈라파고스 군도에 사는 참새목 조류인 핀치는 진화론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다윈이 이곳에 사는 다양한 핀치가 원래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온 한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고, 특정 먹이를 먹기에 적합하도록 부리의 ...
‘따아아옥’. 국내 1호 아기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소식에 전국이 들썩이던 5월,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 있는 따오기복원센터를 찾았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멸종됐던 따오기 수십 마리가 묵직한 울음소리로 기자를 반겼다. 판다와 따오기의 이면엔 ‘동물 외교 ...
암컷 홀로 번식을 하는 척추동물들이 있다. 미국 남서부와 멕시코에 서식하는 채찍꼬리도마뱀 일부 종은 수컷이란 성별 자체가 없다. 암컷끼리 번갈아 가며 수컷 역할을 한다. 코모도왕도마뱀은 보통 암수 짝짓기를 통해 번식하지만, 암컷만 있는 극단적인 상황에선 암컷 홀로 생식을 한다. 2021년 10 ...
중국 홍콩대학교 생물학과의 패트릭 슐트하이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전 세계에는 약 2경 마리의 개미가 산다고 발표했습니다. 물론 직접 센 건 아니고, 지금까지 나온 개미 관련 연구 중 개미의 숫자를 정밀하게 계산한 489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 개미들의 총 중량●은 1200만t(톤)으 ...
이곳은 서해의 무인도 육산도. 나는 2만 5000마리의 괭이갈매기 무리 사이에 살고 있어. 내가 누구냐고? 이번에 개정될 멸종위기 생물목록에서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되는 뿔제비갈매기지. 20세기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무려 63년 만에 발견될 정도로 희귀하다고! 지난 2016년 4월, 괭이갈매 ...
1914년 9월 1일 오후, 미국의 신시내티동물원의 유명인사였던 암컷 여행비둘기 ‘마사’가 새장 바닥에 떨어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여행비둘기의 마지막 생존자로 알려진 마사가 숨을 거둔 겁니다. 이렇게 한때 북아메리카대륙의 하늘을 뒤덮던 여행비둘기는 완전히 멸종하고 말았지요.나그네비 ...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따르면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개체가 자연선택에 의해 살아남는 과정을 진화라고 한다. 한 종에 유전적 차이가 클수록 진화가 빠르게 일어날 확률이 높은데, 연구팀은 이 유전적 차이를 진화의 ‘연료’라고 정의했다.진화는 매우 느린 속도로 일어나며 화석 등 지질학적 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