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정적이 감돌았다새들이 모이를 쪼아 먹던 뒷마당은 버림받은 듯 쓸쓸했다. 죽은 듯 고요한 봄이 온 것이다.” 1962년 출간된 ‘침묵의 봄’은 살충제 사용으로 새들이 죽어버려 침묵에 빠진 봄을 형상화하며 전 세계적인 환경 운동을 일으킨 고전이다. 이 책을 지은 레이첼 카슨은 어떤 사람 ...
'사람 2만, 원숭이 2만, 사슴 2만 야쿠시마에 위치한 야쿠스기 자연관에 적힌 문구입니다.야쿠시마에는 원숭이와 사슴이 사람만큼이나 많다는 뜻이죠. 아쿠시마는 또한 일본 최대의 바다거북 산란지이자 애니메이션 의 배경으로도 유명한데요. 지난 6월 6일부터 11일까지 지구사랑탑사 ...
안녕하세요! 지구사랑탐사대 장이권 대장입니다.지난 5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시민과학 학술 대회에 지구사랑탐사대 활동을 소개하러 다녀왔어요. 학술 대회에서는 시민과학 강연뿐만 아니라, 주변 소노란사막을 탐사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소노란사막은 멕시코 북서부에서 미국 남서부 ...
‘따아아옥’. 국내 1호 아기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소식에 전국이 들썩이던 5월,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 있는 따오기복원센터를 찾았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멸종됐던 따오기 수십 마리가 묵직한 울음소리로 기자를 반겼다. 판다와 따오기의 이면엔 ‘동물 외교 ...
우리나라의 첫 동물원은 1909년 개원한 창경원 동물원으로 알려졌어. 하지만 우리나라는 100년이 넘도록 동물원에 관한 법이 없었지. 동물원 허가제를 오래 운영한 다른 나라들은 행복한 동물원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스위스에서는 금붕어 한 마리만 키울 수 없다? 어웨어 이형주 대표 ...
봄이 되면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물원을 찾아요. 사람들은 왜 동물들을 좋아할까요? 신기하고 새로운 볼거리가 필요한 걸까요? 아니면 동물 그 자체에 관심이 있는 걸까요? 행복한 동물원 마지막 시간에는 동물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동물권리 vs 동물복지 동물원 ...
암컷 홀로 번식을 하는 척추동물들이 있다. 미국 남서부와 멕시코에 서식하는 채찍꼬리도마뱀 일부 종은 수컷이란 성별 자체가 없다. 암컷끼리 번갈아 가며 수컷 역할을 한다. 코모도왕도마뱀은 보통 암수 짝짓기를 통해 번식하지만, 암컷만 있는 극단적인 상황에선 암컷 홀로 생식을 한다. 2021년 10 ...
행복한 동물원 만들기, 세 번째 시간입니다. 그동안 동물행동 풍부화와 사육관리 훈련으로 동물들의 복지 상태를 좋게 만드는 방법을 알아봤어요. 하지만 진짜 좋은 동물원이라면 ‘야생동물 보전’이라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레서판다 레아와 레시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까요? 레서판 ...
“코끼리는 열대에 사는 동물이잖아요? 왜 굳이 추운 냉장고에 넣으려고 하는 건가요⋯? 한국의 겨울은 코끼리가 감기에 걸릴 수 있어 사육사들이 특히 신경 쓰는 시기거든요.”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기 전, 우선 실험대상을 확보해야 했습니다. 지난 1월 10일, 서울대공원 코끼리사를 찾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에버랜드 주토피아기획그룹의 송혜경입니다. 최근 우동수비대 3기가 시작됐어요! 그래서 이번 호부터 15일 자마다 행복한 동물원이란 무엇인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국내외 동물원과 그곳에 사는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살펴보며 어떻게 행복한 동물원을 만들 수 있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