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신경물리학연구실을 찾았어요. 생각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로봇팔을 개발한 정재승 교수팀의 장상진 연구원을 만났지요. 이 로봇팔은 어떻게 생각대로 움직이는 걸까요? 생각만 해도 팔이 움직인다“사람들의 생각을 해석해 움직이는 로봇팔이 ...
“안 본 눈 삽니다.”장기매매 홍보는 아니니 마음 놓으셔도 됩니다. 인터넷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신종 속담(?) 같은 거니까요. 안 본 눈, 또는 본 눈을 거래하려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친한 친구가 갑자기 과한 애교를 부린다고 하죠. 몸을 배배 꼬며 윙크하는 녀석을 보고 여러분은 ...
『그래도 다 참고 이해해 보려고 했어. 그런데 딱 그때 그 영감탱이가 하는 말이…!』홀로그램 형태인 주 여사의 목소리가 높아졌다.“그만.”『응, 또 봐.』홀로그램이 꺼지며 주 여사의 모습이 사라지자 민연애는 검지로 관자놀이를 눌렀다.“저놈의 할망구는 죽어서도 할아범 욕밖에 할 말이 ...
▲어느 날 서울 한복판에서 기이한 현상이 발생한다. 유령의 모습을 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 때문에 한 남자가 사망한 것. 서울은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그 존재들을 ‘죄를 벌하는 신의 사자’라고 칭하는 사이비종교가 등장한다. (지난 11월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中) 상상력 ...
뇌 신호로 직접 생각을 읽고 저장하는 방식은 오랫동안 수많은 SF소설과 SF영화의 소재로 사용됐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뇌(Brain)’가 대표적입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마르탱은 전신 마비로 외부 신호에 반응하지 못하는 ‘감금증후군(locked-in syndrome)’ 환자이지만, ‘뇌 활성 전기신 ...
독자 여러분은 2014년 개봉한 영화 ‘그녀(Her)’를 보셨나요? 남자 주인공이 인공지능(AI) ‘사만다’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인데요. 비단 영화 속 얘기만은 아닙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큰 인기를 끈 여성이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가상인물임이 밝혀져 충격을 주기도 했 ...
루지는 스켈레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종목이다. 스켈레톤이 썰매에 엎드려 타는 반면 루지는 하늘을 향해 누워서 탄다. 또 무릎과 어깨로 썰매를 눌러서 조종하는 스켈레톤과 달리 루지는 ‘쿠펜’이라고 불리는 조종 장치를 발로 조작해서 움직인다. 그만큼 ‘발놀림’이 중요하다. 한국 루지 ...
“죄송해요. 아침인데, 그것도 사무실에서 시끄럽게….”“괜찮습니다. VR의 가장 큰 장점이 몰입감과 현장감이니까요.”서동일 볼레 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자주 겪는 일인 듯 웃으며 말했다. 그는 공포를 ‘보는’ 것과 VR로 ‘느끼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포 영화는 사건이 TV 속 ...
마지막으로 소개할 하이라이트는 거대로봇이에요. 아래 왼쪽에 있는 사진을 보세요. 이 로봇은 우리나라의 로봇제작 기업인 한국미래기술이 개발한 ‘메소드-2’라는 거대로봇입니다. 마치 영화 아바타나 매트릭스에 등장하는 2족 보행 로봇과 정말 비슷하지 않나요? 실제로 사람이 조종석에 타서 ...
사이보그는 기계적 요소가 결합된 생명체를 뜻한다. 넓은 의미로는 손상된 뼈나 관절을 인공 뼈나 인공 관절로 대체한 사람, 치아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사람도 사이보그의 범주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보통은 능동적으로 작동하는 기계장치를 체내에 이식한 경우를 사이보그라고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