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옳은 조합, 쌈과 고기가 만났다. 단번에 맛을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한 만남이지만, 이번에는 좀 특별하다. 땅 대신 실험실 한 편에서, 하늘의 보살핌 대신 배양액으로, 철저한 과학적 계산과 예측으로 키워낸 결과물이다. 일명 ‘푸드테크’다. 이제는 하늘이 부리는 변덕과 상관없이 ...
배양할 때 세균 성장을 막기 위해 넣는 항생제는 어떻게 규제할지 새로 정해야 한다. 씨위드는 이 모든 허가 절차를 통과한 뒤 출시한 첫 제품의 이름도 미리 정해 뒀다. ‘웰던 1.0’. 이 CTO는 “‘배양육’이라는 단어는 아무래도 거부감이 있다”며 “‘고기’라는 단어를 못 쓸 경우를 대비해 ...
FBS를 대체할 소재는 전무한 실정이지만,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국내 배양육 스타트업 씨위드의 이희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FBS 사용량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해양미세조류로 대체했다”며 “FBS를 대체하는 일은 배양육이 경제성을 갖추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사 FBS를 ...
무슨 소리야? 미역으로 소고기를 만든다?!1월 11일, 배양육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씨위드가 위치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를 찾았어요. 금준호 대표님은 어린 시절 어린이과학동아 애독자였다며 기자를 반겼지요. 이날 실험실에서는 동물의 세포로 고기를 만드는 연구가 한창이었어요. 금준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