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표면의 71%를 차지하는 바다는 자원의 보고이자 수많은 해양 생물의 서식지다. 하지만 사람들이 바다에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버리면서 해양 생태계가 고통받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작게 분해돼 해류를 타고 지구 전역으로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간다. 심지어 미 ...
소수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영재학교 학생들에게 소수교 활동은 재밌는 오락거리일 수밖에 없다. 또한 소수를 매개로 수학에 관심을 더 가질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대학에서 생명공학을 공부하고 싶어하는 소수교 부원 최도휘 학생은 2학년 때 소수교에 가입했다. 그는 영재학교에서 1년을 보내며 ...
페르마는 소수에 관한 추측도 제시했다. 음수가 아닌 정수 n에 대해 22^n + 1꼴의 수는 모두 1과 자신만을 약수로 갖는 소수라는 게 그의 추측이다. 현재는 이런 수를 ‘페르마 수’라 부르며 Fn으로 표기한다. 예를 들어 F0는 3, F1은 5로 명백한 소수다. 비슷한 방법으로 계산해보면 F2 = 17, F3 = 257, 그리 ...
공처럼 둥근 자세를 취하고 있는 고양이의 털을 가마가 생기지 않도록 빗을 수 있을까? 놀랍게도 이 엉뚱한 질문을 19세기 프랑스 수학자 앙리 푸앵카레와 독일 수학자 하인츠 호프가 연구했다. 가마는 털이 한 점을 중심으로 빙 돌아서 나서 소용돌이 모양으로 된 부분이다. 물론 두 수학자가 고 ...
오랜 대학원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졸업한 삼엽충 연구자 김공룡 박사! 운 좋게 고생대학교의 신임 교수로 임용돼 드디어 자신만의 연구를 시작한다. 그러나 연구 환경을 꾸리기 위해서는 필요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화석을 찾기 위한 탐사 장비, 분석 장비, 학술 서적은 물론이고 인건비까지 ...
물리학자를 꿈꿨고 물리학의 길을 걷고 있다. 내 이름에 ‘물리학자’라는 단어가 붙을 때의 기분은 여전히 어색하지만 그것이 내 정체성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단어임은 분명하다. 지금 기초과학연구원 희귀 핵 연구단에서 일하기까지의 시간은 지난하면서도 즐겁고 보람됐다. 내 현재와 과거 ...
아이작 뉴턴, 에드윈 허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앙투안 라부아지에. 역사 속 위대한 과학자들에게는 모두 사색하고 상상을 펼치는 공간이 있었다. 이들의 개성만점 영감의 공간이 과학관으로 들어왔다. 서울 노원구에 있는 서울시립과학관이 2023년 12월 새롭게 꾸민 ‘과학자의 산책’ 공간이다. ...
체스는 각 기물을 규칙에 맞게 움직여서 상대 팀 왕이 더는 움직일 수 없게 만들면 이기는 게임이에요.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체스가 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다시 채택됐지요. 김사랑(13)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867명의 국가대표 중 가장 어린 선수였어요. 하지만 체스를 ...
전 세계 인구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반면 지구 온난화로 각종 농작물의 생산량이 줄어들어 식량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요. 하지만 홍콩 중문대학교 생명과학과 렘 홍 밍 교수는 의기양양하게 말했습니다.“콩 한 쪽도 나눠 먹는다는 건 옛말이죠.” 홍콩 중문대학교 생명 ...
지난 10월 에드워드 위튼 미국 고등연구소 명예교수가 ‘2023년 이휘소상’ 수상을 기념해 우리나라에 방문했습니다. 이휘소상은 이론물리학에 큰 공헌을 한 한국계 미국 물리학자 이휘소의 이름을 딴 학술상으로, ‘아시아 태평양 이론물리센터’에서 뛰어난 업적을 세운 물리학자에게 수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