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식욕억제제는 ‘궁극의 약물’로 통한다. 단 기간에 수kg를 감량했다는 ‘간증’이 넘쳐난다. 그런 글엔 어느 병원에서 처방 받았는지 묻는 댓글도 심심찮게 보인다.비만 치료용으로 개발된 식욕억제제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여러 종류 ...
우리 몸의 DNA는 선조들이 하던 대로 과잉 에너지를 적극 저장하라고 명령하고, 결국 우리가 미워하고 두려워하는 살이 불어날 위험에 처하게 만든다. 체내에 저장된 에너지가 과도하게 많아져 비만이 되면 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 등이 생기고, 생존을 위해 저장했던 에너지는 역설적으로 우리 ...
조금만 신경 써도 장이 꾸룩꾸룩, 스트레스를 받으면 설사나 변비에 시달리는 청소년이 많습니다. 특히 예민할 때 설사를 하는 청소년은 시험이나 장거리 이동을 앞두고 엄청난 불안감에 시달리곤 합니다.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이처럼 배가 아프고 불편하거나, 설사나 변비 등 배변 장애가 나타나 ...
신약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에게 임상시험하기 앞서 보통 쥐와 같은 동물로 효과와 부작용을 알아보는 실험을 합니다. 그런데 동물에게 보였던 효과가 사람에게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최근 김재경 KAIST 수리과학과 교수팀과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의 장 청 박사 공동연구팀은 ...
‘붕붕 주스’ ‘붕붕 드링크’ ‘박카리스’ ‘붕붕 그레이트 스웨트’ ‘카페인 뱅뱅’.요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각성 음료 레시피다. 에너지음료에 자양강장제, 비타민 C, 이온 음료 등을 함께 넣어 마시는 ‘칵테일’형 에너지음료가 새로운 각성 음료로 회자되고 ...
광유전학은 최근 의학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정신질환 치료법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기 때문이다.20세기에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현대 의학은 그동안 난치병으로 여겨지던 수많은 질병을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때 ‘20세기 흑사병’으로 불리던 무시무시한 인 ...
“두통약 주세요.”사람들은 약국에 가서 대개 이렇게 말한다. 약의 구체적인 성분은 의사나 약사의 전문 분야지, 내가 굳이 알아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의 몸을 가장 잘 아는 것은 본인이다. 약사도 개인마다 약에 대한 민감도나 부작용을 잘 알지 못한다. 이 때문에 증상에 맞 ...
〃어른의 뇌에서는 신경세포(뉴런)가 죽어갈 뿐 새로 만들어지지는 않는다.〃지금까지도 상당수 사람들이 믿고 있는 이 도그마는 19세기 신경해부학자들의 관찰 결과를 토대로 한다. 뇌에서 기억이 ‘온전하게’ 보존되려면 신경세포와 그 연결망인 시냅스가 안정돼야 한다는 생각과 맞물려 이런 ...
올 4월 1일 질병관리본부는 A형간염 주의보를 내렸다. “최근 A형간염 신고가 크게 늘었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달여 뒤인 5월 15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번엔 “A형간염 발생이 잇따르고 있긴 하지만 예년 수준일 뿐”이라며 “보건학적으 ...
그래. 내 이름을 듣기만 해도 기분이 처질 거야. 게다가 요즘 TV와 신문에서 다들 내 이름을 떠들어대니 지겹기도 하겠지. 어쩌면 지금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전문가들이 대한민국엔 수두룩할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날 너무 과대포장하진 말아줘. 너무 걱정스럽게 바라보지도 않았으면 해. 내 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