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곳이라 착각하고 둥지를 틀고 번식한다. 봄이 오면 공사가 재개되고, 수리부엉이 둥지가 바닥으로 추락해 새끼는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산뿐만 아니라, 하천에도 야생동물이 살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흰뺨검둥오리는 지난 11년간 899마리가 구조돼 조류 중 1위를 차지했는데, 이중 6 ...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안락사를 진행했다. 그렇게 구조센터를 두 번이나 찾은 수리부엉이의 힘겨웠던 삶은 끝이 났다.보통 ‘밀렵’을 상상하면 총을 쏘는 행위만 생각하지만 비교적 구하기 쉬운 올무, 창애 등의 덫을 사용하는 밀렵도 성행하고 있다. 그만큼 야생동물이 입는 피해도 ...
정도로 마른 상태였다. 결국 치료 중 폐사하고 말았다.같은 해 양다리가 낚싯줄에 걸린 수리부엉이도 구조됐다. 왼쪽 다리는 치료가 가능해 보였지만 오른쪽은 주변 피부가 새까맣게 변할 정도로 괴사된 상태였다. 한 다리가 온전치 못하면 야생에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안락사를 결정했다 ...
좁다 보니 비 피해가 더 컸다.동물들도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었다. 눈을 동그랗게 뜬 수리부엉이는 비에 홀딱 젖은 채 구석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다. 다른 동물들도 역시 구석에서 침몰 직전인 땅을 부여잡고 있었다. 오리만 예외였다. 불어난 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유히 떠다니며 야외 계류장에 ...
새로 자라난다. 운이 좋아 금세 자라날 수도 있지만 깃이 언제 돋아날 지 기약할 수 없다. 수리부엉이는 꼼짝없이 깃이 돋아나길 기다리며 구조센터에 머물게 됐다. 인위적인 공간에서 깃을 기다리다 야생성을 잃어버리지 않길 바랄 뿐이다 ...
도시에서 적응하지 못한 것이 있어요. 바로 새로운 천적, 자동차예요. 야생 고슴도치는 수리부엉이나 오소리 등 천적을 만나면 다리와 꼬리를 집어넣고 몸을 둥글게 말아요. 천적이 삐죽삐죽 가시가 돋힌 공 모양 고슴도치에 위협을 느끼고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전략이지요. 도시 ...
있는 경제적인 효과에 대한 연구를 하고 싶어졌답니다.”정다미 연구원은 어릴 적부터 수리부엉이뿐만 아니라 모든 새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러다 대학원에 입학한 뒤로는 쭉 제비 연구만 하고 있지요. 제비 연구를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대학원 입학하고 슬럼프가 찾아왔어요. 그 ...
왜가리처럼 날갯짓을 적게 하며 활공을 주로 하는 새들은 날갯짓을 많이 하는 청둥오리, 수리부엉이보다 깃대의 너비가 더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대신 날갯짓을 많이 해 위아래로 자주 움직이는 새는 깃가지가 표면을 더 빽빽하게 채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깃털 사이로 ...
있답니다. 수원시 정자동에서는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오색딱따구리, 금곡동에서는 수리부엉이가 발견됐어요. 또 좀집게벌레, 날개띠좀잠자리 등 생소한 이름의 생물들도 등록됐지요. ▼관련기사를 계속 보시려면? Intro. 2020년, 도시공원이 사라진다!Part 1. 위기에 처한 도시공원Part 2. ...
산림 개발로 인해 보금자리가 줄면서 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또 도시로 내몰린 수리부엉이가 건물과 전선, 차량 등 인공적인 구조물에 충돌해서 죽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