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0일,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은 한 해를 여는 국정연설인 ‘연두교서’를 통해 정밀의학의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HGP)로 밝혀진 유전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밀 진단과 치료를 하는 새로운 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이었다. HGP는 생물학을 넘어 의 ...
IMO 출신들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수학과와 통계학과에 진학한 비율이 62%나 되지만, 모두 수학자가 된 건 아니에요. 컴퓨터 공학, 의료,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했지요. 그중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인물 5명을 인터뷰했습니다. 이들 모두 IMO가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는데요. ...
비교하면 한국 최초의 성차의학연구소는 분명 조금 늦게 첫걸음을 뗐다. 7월 5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만난 김 교수는 “아직 성차의학이 무엇인지 모르는 의사들도 많다”고 말한다. ‘Sex-Gender specific medicine’이라고 풀어 말해야 그제야 단어의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이다. 국내에 성차의학이란 ...
저선량 방사선의 위험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진다. 강건욱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의료학과 교수는 “일상 생활을 하면서도 세포는 계속 죽고 DNA는 계속 변화하지만, 우리 몸의 수정 메커니즘이 탁월하다”며 “저선량 방사선으로 인한 세포 변형이 암을 일으킨다는 역학적 ...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 결정을 놓고 안전하다는 측과 위험하다는 측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5월 말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운동연합의 여론조사에서 85%의 응답자가 방류에 반대했고, 일본 정부의 발표를 불신한다는 의견이 79%에 달했다. 반대로 일본 정부는 방사성 물질들을 제거한 ...
곤충이 떼를 지어 인간 세상에 내려오고 모기가 사람을 물어뜯는 계절, 여름이다. 2021년 7월엔 대벌레, 2022년 7월엔 러브버그(계피우단털파리)가 난리더니 올해는 5월부터 동양하루살이 떼가 수도권을 덮쳤다. 우리는 언제까지 곤충과 씨름을 해야 할까. 이 오래된 전쟁이 최근 맞이한 새로운 국면들 ...
여러분들은 나중에 어떤 업종에서 일하고 싶나요? 우리 사회는 생존의 기본을 담당하는 농업, 어업, 축산업 종사자들부터 의료, 에너지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로 구성돼있습니다. 이 모든 직업군의 존재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사회 구성원들이 불 ...
내 몸의 면역력으로 암을 치료한다는 개념의 시작은 18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국 뉴욕의 외과의사 윌리엄 콜리는 육종이라는 암을 앓던 환자들 중 급성 세균감염을 겪은 이들의 암 덩어리가 서서히 줄어드는 현상을 관찰합니다. 이후 콜리는 세균 혼합물로 ‘콜리 톡신’을 만들어서 암환자 ...
잉크를 만들고, 인쇄하듯 쌓아 조직과 유사한 구조체를 만들 수 있죠. 2019년 포스텍-서울대병원 연구팀은 3차원 세포 프린팅으로 뇌암의 세포 환경과 같은 바이오 칩을 제작해, 이 환경의 항암 치료 효과를 재현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환자 대상의 임상 실험 없이, 그의 세포 환경에서의 ...
찰칵! 나의 초경을 기념하며 인생네컷을 찍어 봤어. 우리가 함께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이잖아. 여자 어린이라면 언젠가 겪게 될 현상이고, 남자 어린이라면 내 친구와 가족이 겪는 일이니 월경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상황을 헤아릴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해. 함께 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