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룩한 얼굴이 되어 지금의 모습이 된 것이죠.앞으로 파도가 계속 바위를 때린다면, 서낭바위는 언젠가는 결국 무너질 거예요. 멋진 바위가 사라진다면 아쉽겠지만, 그것도 자연스러운 침식 과정의 일부가 아닐까요? ●암맥 : 화성암의 마그마가 다른 암석 사이에 뻗어나가 굳은 줄기 ...
“어흥, 어흥.”동물원 전체를 쩌렁쩌렁 울리는 호랑이의 포효소리가 자못 우렁차다. 그러나 막상 호랑이사(舍)에 이르면 울타리 넘어 좁은 공간을 반복적으로 오가는 호랑이의 딱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일까. 가끔 필자에게는 이 소리가 사람들의 시선을 벗어날 수 없는 자신의 신세를 ...
하늘이 나라의 지도자를 내려준다고 믿으며 하늘을 소중하게 섬긴 사람들이 신화에 등장하는 우리의 겨례 조상이다.유형의 증거가 없기에 이들이 어느 시대에 살았는지 알 수 없다.다만 우주를 향해 열려있는 영혼을 소유했다는 점에서 오늘의 우리와 다르다.‘잘돼도 조상탓, 못 돼도 조상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