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와 진흙, 자갈이 물, 바람을 따라 이동하다 한 군 데에 오랫동안 쌓여서 굳으면, 마치 이불을 여러 장 겹쳐서 깔은 듯한 줄무늬 층이 생깁니다. 이를 지층 이라고 해요. 시기마다 종류와 크기가 각각 다른 물 질이 쌓이기 때문에, 한 줄씩 살펴보며 각 지층이 생 겨난 시기를 추측할 수 있죠. 가 ...
2021년 5월 27일, 미국 유타주 사막에 우주에서 온 입자 하나가 내리꽂혔다. 현재 인류가 입자를 가속해 만들 수 있는 최고 에너지의 약 4000만 배나 되는 에너지를 갖고 있던 이 입자에는 그에 걸맞게 ‘아마테라스’란 이름이 붙었다. 아마테라스는 일본 신화 속 태양신이다. 입자를 관측한 국제공동 ...
컴퓨터로 소수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등장하면서 막연히 갖고 있던 거대 소수를 향한 관심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최신 슈퍼컴퓨터를 갖춘 연구소에서 컴퓨터를 돌려 메르센 소수를 하나둘 발견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 미국의 IT 전문가 조지 월트먼이 누구나 컴퓨터만 있으면 소수를 찾 ...
일기예보, 인공지능 학습 등 복잡한 과학 연구에서 슈퍼컴퓨터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라고 해. 도대체 얼마나 대단하길래 슈퍼컴퓨터라고 부르는 걸까? 과연 그 성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는 무엇일까요? 바로 미국 에너지부 오크 리지 국립연구소에 있는 ‘프론티어’입니다. 2022년 5 ...
장이권 교수의 사막 생물 탐구생활 2탄의 주제는 ‘사와로 선인장’입니다. 사와로는 미국 애리조나 주의 상징과도 같은 선인장이에요. 키가 크고 팔이 나와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허수아비처럼 보이죠. 지난 5월, 애리조나 주에 있는 소노란사막에서 사와로 선인장과 선인장에 의지해 살아가는 ...
8개의 다리로 해저 바닥을 기는 문어! 다리에 난 빨판으로 주변 환경을 감지할 뿐만 아니라 맛까지 볼 수 있다는데? 나 과학마녀 일리가 취재해 봤어. 자기소개 부탁해. 안녕, 나는 문어야. 다리가 여덟 개 달린 연체동물이지. 내 다리는 조금 특별해. 신경세포가 뇌보다 다리에 더 많이 집중돼 ...
먹어 치우고 있던 내게 지질학자가 재촉했다. 정조 과학기지의 지질학자 C는 스스로를 ‘사냥개’라 칭하는 불 같은 사람이다. 그가 주로 사냥하는 것은 암석들이다.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암석은 물론이고 그저 보기 좋게 생긴 돌들도 닥치는 대로 모아 숙소에 쌓아 두는 사람인지라, 다른 ...
메가로돈(The Meg)이 두 번째 이야기 메가로돈2(Meg2:The Trench)로 돌아왔습니다. 지구상 가장 거대한 최상위 포식자로 알려진 메가로돈을 스크린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인데요. 전작에서 메가로돈 사냥에 성공한 다이버 ‘조나스’가 다시 한번 깊은 바닷속에서 메가로돈과 대결을 벌입니다. 영화는 ...
불도그, 퍼그, 복서 등 주둥이가 짧고 눈이 큰 단두종은 귀여운 외형 덕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단두종은 호흡기관이 짧고 눈이 튀어나온 탓에 다양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우려가 있지만 무려 2000년 전 로마시대 때부터 사랑받는 애완견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로마제국 시절 살았던 단 ...
1758년 9월 12일. 265년 전프랑스 천문학자인 샤를 메시에의 별명은 평생 13개의 혜성을 발견한 ‘혜성 사냥꾼’이었다. 1758년 이날도 혜성을 찾던 메시에는 황소자리에서 혜성과 너무 닮은 성운을 발견했다. 순간 짜증이 나서였을까. 그는 그때 혜성과 닮은 천체의 목록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메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