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 정리를 하다 옛날에 써둔 일기장을 발견했어. 일기엔 친구들과 콘서트를 보러 가고, 소풍을 떠났던 일상들까지 다양하게 담겨 있었지. 새록새록 추억이 떠오르긴 하는데, 정확히 어떤 노래를 들었는지, 어떤 장소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았어. 일기에도 SNS처럼 사진, 음악, 영상 등을 ...
대학원에 입학하면 실험 가운과 함께 가장 먼저 받는 물건이 있다. 연구노트다. 연구자는 연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고, 실험을 진행하기 전 과정을 검토하고, 결과물에 대한 분석을 꼼꼼히 기록해야 한다. 성공한 연구는 물론, 중도 포기했던 연구의 방향과 데이터, 해결책도 기록한다. 이런 기록은 ...
내용도 균형 있게 습득할 수 있었다. 범죄 수사를 과학으로 풀어냈던 연재물 ‘검시관의 사건노트’를 통해 과학수사에 눈을 뜨는 등 새로운 분야를 알게 되는 경험도 했다. 그는 지난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제니퍼 다우드나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의 저서 ‘크리스퍼가 온다’를 ...
어때? 이제 우리 꽃가루에 대한 오해가 조금 풀렸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건 일부 꽃가루에 불과하단 사실! 게다가 우리 꽃가루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단다. 먼저 탐정 꽃가루들의 활약을 확인해 봐. 꽃가루,수만 년 전 기후를 알려주다 식물은 단단한 부분이 많지 않아 ...
한 해가 벌써 거의 다 지나고 다시 겨울이 오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겨울은 유달리 추웠다. 이렇게 추울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저체온증이다. 사람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항온동물이지만, 추위에 오래 노출되면 신체도 버틸 재간이 없다.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면 특이한 양상이 ...
영화 ‘살인의 추억’의 실제 사건으로도 유명한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33년 만에 드러났다. 1986년부터 1991년까지 10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 사건은 수사 당시 200만여 명이라는 대규모 경찰 인력이 투입됐지만 끝내 범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영원히 미제사건으로 남을 줄 알았던 이 사건 ...
1991년 발생한 ‘대구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은 11년 6개월이 지난 2002년 9월 대구 달서구 와룡산 중턱에서 5명 모두 유골로 발견됐지만, 여전히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다. 백골 시체가 발견되는 경우 사건의 초기 수사는 변사자의 신원확인에 집중된다. 사망자가 누군지 알아야 그 사람의 행적과 주 ...
9월 19일 현재, 정치권에서는 일명 ‘릴레이 삭발’이 이어지고 있다. 정확히는 자유한국당에서다. 16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삭발을 했고, 17일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 3명이, 18일에는 5선 이주영 의원과 심재철 의원이 삭발에 동참했다. 정치인에게 머리카락을 자른다는 것은 비장한 결 ...
수중시체(水中屍體)는 물속에서 발견된 시체를 통칭하는 말이다. 익사로 사망한 익사체만을 뜻하는 건 아니다. 입수 전 질병이나 입수 전 또는 수중에서 발생한 부상, 음독 후 투신, 살해 후 투기 등 수중시체는 익사 외에도 여러 이유로 발생한다. 따라서 수중시체는 사후검사를 통해 사망 원인을 ...
법과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프랑스의 에드몽 로카르는 많은 사람이 크고 잘 보이는 증거물에 집중한 것과 달리 작아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증거물에 주목했다. 미세한 먼지와 흙, 금속 파편 등을 감정해 범인이 현장에 있었으며 피해자와 함께 있었음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이는 현재 과학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