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한 KAIST 학생이 직장인이 겪고 있는 ‘넵병’을 연구한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큰 인기를 끌었다. 설문조사와 모의실험을 통해 ‘넵’을 일으키는 직장인의 감정을 분석한 나름 진지한 연구였다. “이게 이토록 진지할 일인가!” “지극히 KAIST답다”는 평이 나왔다. 이런 학풍 덕분인 ...
◇보통난이도 “자연을 관찰하고, 동물의 형태나 움직임을 분석하면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생물의 작동 원리를 로봇에 적용해 로봇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자연모사 로봇 기술의 핵심입니다.”3월 30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바이오로봇메카트로닉스 연구실에 ...
(※이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사고나 질병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야 할 상황에서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떠난 이를 되살리는 마법을 쓰거나 그를 복제해서라도 다시 곁에 머물게 만드는 상상이 한동안 머릿속을 맴돌 것이다. 영화 ‘레플리카’는 남겨진 이 ...
11월 현재 월화드라마 1위를 달리고 있는 SBS 드라마 ‘여우각시별’은 인천공항 여객서비스팀의 신입 직원 이수연(이제훈)과 사고뭉치 1년 차 직원 한여름(채수빈)이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휴먼 멜로다. 처음에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에서 이 드라마를 보 ...
움직임을 결코 구현할 수 없다.” 지난해 11월 레오나르도 리코티 이탈리아 산타나대 바이오로보틱스연구소 교수는 동물의 구조와 동작을 모방해 기계 장치를 설계하는 생체모방 기술로는 효율적인 로봇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리코티 교수는 배리 트리머 미국 터프츠대 생물학과 ...
무릎을 살짝 굽히는 것 같더니 그 반동으로 사뿐히 뛰어올라 앞에 놓인 상자 위에 두 발로 착지한다. 제자리멀리뛰기를 할 때처럼 두 팔도 살짝 위로 올라갔다가 착지와 동시에 제자리로 돌아온다. 쉬지도 않고 그 다음 상자 위로 바로 점프. 이보다 높은 상자 위에도 실수 없이 뛰어 오른다. 뒤돌 ...
지난달 막을 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의 주제는 연결성이었다. 자동차와 드론, 가전을 사용자와 더욱 긴밀하게 연결시켜주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 대단한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단언컨대 ‘이것’이 없이는 인공지능도 사물인터 ...
서울대학교 관악 캠퍼스. 신공학관이 있는 곳을 가다 보면 다양한 분야의 연구동이 올망졸망 모여 있다. 그 중에서도 뉴미디어통신연구소는 어찌 보면 우리가 가장 자주 접하고 있는 휴대전화와 통신 단말기, 와이파이(Wi-Fi) 등 네트워크를 연구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분야 연구 리 ...
파리를 모사해서 새로운 생산방식, 새로운 개념으로 로봇을 만드는 거예요. 우리 연구실(바이오로보틱스 연구실)에서 만든 벼룩 로봇도 벼룩을 모사한 로봇이 목적은 아닙니다. 같은 학과 교수님이 물 위에서의 도약을 연구하셨는데 함께 연구를 하다가 도약에 관심을 갖게 됐죠. 그러다가 벼룩의 ...
밭을 일구는 데 쓰는 쟁기와 지퍼, 이 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치과용 드릴과 수력발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서로 너무나 다른 기계지만 그 속을 알고 보면 빗면이나 축바퀴의 원리 등 공통적인 과학원리가 쓰였다. 기계가 왜 그렇게 움직이는지 이해하는 데 필요한 과학원리를 상세한 글과 친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