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근처는 생각보다 복잡했다. 아리가 정우를 찾았을 때 그들은 둘 다 반쯤 얼어붙어 있었다. 추워서 들어간, 터미널 안쪽 깊은 곳의 프랜차이즈 햄버거집에서 아리는 겨울 내내 망설이던 말을 꺼냈다.“우리 아르바이트비는 언제 받아? 소원, 진짜 들어주는 거 맞아?” “그치. 그거 받아 ...
‘쏴아아아!’ 밤중에 갑자기 소나기가 세차게 내리는 바람에, 마이보의 취침 모드가 풀려버렸어. 잠깐! 벽에서 뭔가 꾸물꾸물 나오고 있는데?! 도대체 물고기가 왜 벽에서 나오는 거야? 나 마이보의 위치 추적 시스템을 이용해서 이 물고기들이 어디로 가는지 쫓아가 봐야겠어. 에스컬레이터와 밥 ...
◇ 보통난이도 | 아무나 못하는 팩트체크 “적어도 제가 기억하는 최근 5년간은 미세먼지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고 느껴지는 날에는 집 밖에 안 나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집안에도 미세먼지만큼 유해한 가스들이 있다면서 집에만 있는 게 최선책이 아 ...
섭섭박사님은 오랜만에 파란 하늘을 보고 매우 기분이 좋았어요. 한동안 미세먼지가 심해 뿌연 하늘이 계속됐거든요. 그래서 섭섭박사님은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로 마음먹었죠. 미세먼지 측정기를 직접 만들어서요! 미세먼지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요. 그래서 ...
자동차는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바꿔 놨지만 음주나 졸음, 운전 부주의 등으로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기도 한다. 국토교통 통계누리에 따르면 2019년 7월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350만774대로 집계됐다. 인구 약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4년 4762명 ...
지구상 어디에나 있는 라돈자연에는 불안정한 물질이 많아요. 불안정한 물질은 안정된 상태가 되기 위해 변화를 일으켜요.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도 그 중 하나예요. 우라늄은 스스로 방사선 등을 방출해 에너지를 잃고 안정된 상태가 되고자 해요. 이렇게 원자핵이 방사선 등을 방출해 에너지를 잃 ...
“학교 가야지! 얼른 일어나!”아직 바깥이 어둑어둑한데 벌써 아침이라니…. 오늘 아침 기온은 영하 10℃.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래. 그래서인지 이불 밖으로 나가기가 두려워. 으으…. 우리 집 강아지 뽀삐랑 고양이 레옹처럼 내 몸에도 털이 많다면 좋을텐데…. 음냐음냐….털이 사라졌다? ...
지난 21세기 ‘화성 이주’는 상상에 그쳤다. 자급자족이 가능한 화성정착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은 시간만 끌다 흐지부지 사라졌다. 화성에 우주인을 보내는 일까진 성공했지만, 인간이 화성에서 일상적으로 살 수 있을 거라 믿는 사람은 없었다.전쟁과 환경오염으로 지구가 걷잡을 수 없이 망가진 ...
2014년 10월 17일,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다가 깜짝 놀랐지 뭐야!평소 자주 지나다니던 환풍구에서 무서운 사고가 난 거야~. 그 뒤부터 환풍구만 보면 깜짝깜짝 놀라는 버릇이 생겼어. 생각없이 올라갔던 과거를 생각하면 등골까지 서늘…. 보도를 떡 하니 차지하고 있어서 피할 수 없는 거대 환풍구는 ...
안녕~! 우린 쌍둥이야(쌍둥이야~)!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자꾸 이름을 바꿔 불러. 너희가 보기에도 우리가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똑같이 생겼니? 우리가 보기엔 서로 다르게 생겼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게다가 좋아하는 것도, 성격도 조금씩 다르다구(다르다구~)! 그런데 쌍둥이면 완전히 똑같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