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게는 죽어 배터 리를 남긴다. 리앙빙 후 미국 메릴랜드대 재료혁신센터 소장이 이끈 연구팀은 9월 1일 게 껍데기로 만든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전해질은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다. 전해질은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의 이동을 돕는 매개체다. 연구팀은 ...
지구는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제6차 평가보고서는 인류에게 고하는 최후통첩에 가까웠다. 마지노선이라 여겨지는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 상승이 2040년 이전에 도달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만일, 인류의 이기심이 극에 달해 보다 많은 온실가 ...
들여왔다 야생에 유기하는 경우다. 최근 전국 작은 하천까지 장악해 화제가 된 미국가재가 대표적이다. 새로운 거북 종도 있다. 동남아에서 온 중국줄무늬목거북과 미국에서 온 붉은귀거북, 리버쿠터 등이 대표적이다. 중국줄무늬목거북은 남생이와 교잡종을 형성해 후대 남생이의 유전자를 ...
안녕? 난 과학마녀 일리.갯가재가 사는 나라에 악당들이 나타났대!힘을 보태러 출동했는데…. 내 도움이 필요 없겠는걸? 자기소개를 부탁해!반가워! 나는 바다에 사는 갑각류인 갯가재야. 전 세계적으로 약 450종이 있지. 우리 갯가재들은 앞발의 모양에 따라 ‘할퀴기형’과 ‘주먹형’이 있는데, ...
갯가재(mantis shrimp)는 ‘바다의 권투선수’라는 재밌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작은 주먹처럼 보이는 집게발로 사냥감을 강하게 내리쳐 제압하기 때문이다. 조개나 굴 같은 단단한 껍질을 가진 어패류도 기절하거나 부서지고 만다. 최근 이런 강력한 주먹의 비밀이 한 꺼풀 더 벗겨졌다. 데이비드 키 ...
이토록 가까이 누군가의 눈을 들여다본 적이 있었던가. 아르메니아의 사진작가 수렌 맨벨리안은 사람의 눈을 찍은 초근접 사진인 ‘Your Beautiful Eyes(당신의 아름다운 눈)’ 시리즈로 유명하다(왼쪽부터 두 사진). 블랙홀 같은 동공과 성운 같은 홍채. 그가 찍은 눈에는 그야말로 소(小)우주가 담겨있 ...
미국 퍼듀대 연구팀이 시멘트를 이용해 쉽게 부서지지 않는 3D 프린팅 구조물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8월 29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갯가재 등 갑각류의 외골격에 있는 미세 구조를 시멘트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균열에 약하고 무거운 시멘트의 단점을 ...
갯가재는 곤봉처럼 생긴 다리를 초속 23m로 뻗어 조개나 전복의 껍데기를 부순다. 탈피 전까지 이런 ‘권투’를 5만 번 이상 하지만, 별다른 손상을 입지 않는 이유가 밝혀졌다. 데이비드 키사일러스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UC리버사이드) 화학및환경공학과 교수팀은 갯가재의 앞다리에 강도 ...
* 편집자주조선시대 김 씨와 정 씨 부인의 이야기는 신동훈 서울대 의대 교수와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공동연구팀의 미라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가상으로 재구성했습니다. 1643년 인조 21년, 경북 청도군에 사는 양반인 60대 남성 김 씨는 숨이 턱 막히는 고통에 잠에서 깼다. 누군가 멱살을 잡은 듯 ...
3월 5일은 세계적인 수학자이자 프랑스 지성의 상징으로 존경받는 로랑 슈와르츠(1915~2002)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는 함수의 개념을 일반화하는 이론을 발표해 1950년 프랑스인으로는 처음 필즈상을 받았고,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와 베트남의 독립을 지원하며 식민지 국민들의 인권 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