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간과 함께, 곱상어 척추뼈가 가득 들어있는 대나무 상자가 발견되었답니다. 말하자면 목간은 나무로 된 택배 송장인 셈이죠! 마도선에서 발견된 물건들이 휘황찬란한 금은보화는 아니에요. 하지만 이 세 척의 배는 팔백 년 동안 물속에서 옛날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유물을 ...
세기 백제시대 때도 구구단을 사용했던 흔적이 있거든요. 국립부여박물관에 있는 구구단 목간을 확인해 보고 쓰임새를 상상하다 보면 깨닫게 될 겁니다. ‘이래서 구구단이 필요하구나!’ 숨겨진 조선시대 ‘수학 덕후’ 세종대왕의 집, 경복궁세종대왕이 수학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고 ...
삼각형”이라며, “사각형 모양의 나무판을 삼각형 두 개로 잘라서 두 개의 구구단 목간으로 만들어 썼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빌로니아인이 삼각비를 알았을까? 수학 유물 중에는 내용이 명확한 것도 있지만 해석의 여지가 많은 것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학자들의 분석과 ...
중국에서 일본으로, 그리고 일본에서 한반도로 넘어갔다고 주장해 왔다”며, “이 목간은 중국에서 한반도로, 그리고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구구단을 전해줬다는 증거물”이라고 말했습니다.우리 조상들이 일본보다 훨씬 전부터 구구단을 사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있었지만 증거가 없어서 ...
역사서에도 기록돼 있는 김순영 대장군의 이름이 새겨진 죽찰 6점도 나왔답니다. 죽찰과 목간 덕분에 마도 1호선이 1208년에 물건을 실고 개경으로 항해하던 중에 침몰된 배라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이로써 마도 1호선은 정확한 항해 년도가 밝혀진 최초의 고려시대 선박으로 기록되었답니다. 선박 ...
투영된 사람과 나무의 삶을 본격적으로 다룬 것이다.글자가 새겨진 나무판인 죽간과 목간, 죽은 임금의 시신을 모신 관재, 옛 배를 만드는데 쓰였던 선박나무, 옛 절의 건축재 등에 대한 연구가 우리나라 역사, 문화와 어우러져 재미를 더한다. 신안해저유물선과 무령왕릉 발굴의 비밀, 해인사 ...
그후로 한동안 인기를 누릴 수 있었다. 오늘의 우리에게는 이름마저 가물가물한 죽간과 목간이지만, 인류의 문화사에 지울 수 없는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일 것이다 ...
개념도 존재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산수서는 중국 형주(荊州)지방에서 발굴된 전한시대의 목간(木簡) 가운데 들어있었는데, 최근 판독작업이 일단락되면서 윤곽이 드러났다. 쓰여진 연대가 ‘구장산술’보다도 수백년 앞선다는 점에서 앞으로 당연히 번역과 분석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등차수열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