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은 발생 즉시 넓은 범위에 큰 피해를 주는 무시무시한 자연재해다. 그러나 지진이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예측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특정한 소리를 식별하면 지진의 전조 현상을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19년 미국 로스 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연구팀은 직접 만든 2차원 수치예 ...
지난해 12월 경복궁 서십자각 터 주변 담벼락에 커다란 스프레이 낙서가 생겼어요. 문화재보존가들이 빠르게 복구한 덕분에 담벼락은 다행히 8일 만에 원래 모습을 되찾았죠. 훼손된 문화재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문화재 의사’ 이태종 문화재보존가를 1월 23일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만났습니다. ...
2023년 과학동아의 ‘최애은하’ 연재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지웅배 박사(연세대 은하진화연구센터)가 신간 ‘날마다 우주 한 조각’으로 돌아왔다. 365장의 다채로운 천문 사진과 이 우주의 풍경들에 착 붙는 설명들이 담겼다. “독자들이 책을 통해 우주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는 ...
(❋편집자 주:예술의 언어로 세상을 재창조하는 작가들은 오늘도 호기심 많은 눈으로 과학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들의 손에서 재탄생해 미술관 속에 들어앉은 과학을 연재를 통해 소개합니다.) 위 이미지를 보고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 떠올랐다면 그것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 ...
‘할짝할짝!’ 지질학자들은 암석 핥기를 좋아한다는 에세이로 이그노벨상을 받은 연구자도 있어. 지질학자들이 암석에 혀를 댄 이유가 뭘까? 직접 인터뷰했어! Q수상을 축하합니다! 에세이를 소개해 주세요.지질학자들은 200년 전부터 암석의 종류를 식별하기 위해 암석을 핥았어요. 암석의 표면 ...
2023년 이그노벨상은 화학과 지질학상부터 물리학상까지 총 10개 분야의 연구에 수여됐다. 스마트 변기만큼 엉뚱함과 재치로 빛나는 올해 이그노벨상 연구 중에서 과학동아 편집부가 특별히 세 연구를 선정해 집중 조명했다. “지질학자들은 왜 바위를 핥을까?”(화학과 지질학상 ...
“아침밥 제대로 먹은 거 맞아요? 그렇게 꾸물대면 사냥을 제대로 할 수 있겠어요?” 대원들에게 인기가 없어 잔뜩 남은 케일과 브로콜리를 먹어 치우고 있던 내게 지질학자가 재촉했다. 정조 과학기지의 지질학자 C는 스스로를 ‘사냥개’라 칭하는 불 같은 사람이다. 그가 주로 사냥하는 것은 ...
라온. ‘즐거운’이란 뜻의 순우리말이다. 그리고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서 건설 중인 한국형 중이온가속기의 이름이기도 하다. 중이온가속기는 ‘기초과학의 열쇠’라고 불리는 장치다. 가속기의 기능은 간단하다. 입자를 빠르게 가속한 뒤 충돌시키는 것이다. 가속하는 ...
지난 줄거리현세의 자본력에 따라 내세의 등급이 인간, 동물, 식물로 정해지는 세계에 사는 설진은 식물 등급을 받은 아버지의 내세 좌표를 받기 위해 구청에 들른다. 이후 중요한 미팅을 위해 채식 요리 전문 식당에서 투자 전문가 재관과 만난다. 대대로 동물 등급 이상을 받는 재관과 자신 사이 ...
4월 20일 영국 요크대학교 고고학과 앤디 니덤 연구원팀은 선사시대 사람들은 불 앞에서 그림을 그렸다고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약 1만 5천 년 전에 들소나 말 그림이 새겨진 프랑스 남부 지역 동굴의 석회암 조각 50개에서 분홍색과 회색 등을 띠는 부분이 화재 현장에서 발견되는 석회암의 색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