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노벨상의 상징은 프랑스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의 유명한 작품 ‘생각하는 사람’이 바닥에 등을 붙이고 누워 있는 모습이야. 스마트 변기를 연구해 공중보건상을 수상한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박승민 박사는 로댕 작품 앞 변기에 앉아 고민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며 수상을 자축했지. 어과동에 ...
오랫동안 장내미생물 연구는 배양 배지로 단일 미생물을 분리하거나 현미경으로 미생물을 직접 관찰하는 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NGS)이 발전하면서, 장 속 모든 미생물의 유전체 염기서열 정보를 한 번에 해독해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적 방법으로 분석 ...
소아청소년이 걸릴 수 있는 질환도 어른과 차이가 있어요. 어른은 대부분 환경적인 요인이나 생활 습관으로 몸의 기능이 떨어져 병이 발생하지만, 소아청소년은 선천적인 이유로 병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질병의 종류와 원인이 다른 만큼 어른과 소아청소년의 치료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어요. ...
실제 사람은 몇 명일까요? 정답은 ‘0명’입니다. 모두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그럴듯하게 만들어낸 가짜 얼굴입니다. 딥러닝 등 AI 기술을 활용하면 세상에 없는 사람의 모습은 물론, 목소리와 행동까지 구현할 수 있습니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 합성데이터가 만드는 AI의 세계를 소개합니 ...
바이오의약품은 사람이나 다른 생물체에서 유래된 원료 또는 재료로 제조한 의약품입니다. 인슐린이나 성장호르몬 등을 인위적으로 합성한 재조합단백질과 항체치료제 등 다양한 형태로 의료계에서 사용되고 있죠. 2012년부터 꾸준히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2019년 기준 전체 의약품 시장의 30%를 차 ...
이번 난제는 ‘불로장생’이에요. 인간은 과연 과학의 힘으로 늙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요? 이 난제를 풀기 위해 노화와 암 치료에 도전장을 내민 과학자들이 있답니다. 젊은 피 안에 나이를 거꾸로 돌릴 열쇠가 있다?성균관대학교 방석호 교수는 “쥐를 이용한 ‘파라바이오시스 실험’ ...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바이러스의 습격을 대비해 전 국민 모두 면역력 높이기에 한창이다. 시중에 유산균 관련 제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독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위해 유산균에 관한 ...
◇ 보통난이도 열대야는 밤(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일컫는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상 용어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무더운 밤이 얼마나 지속하는지 통계를 내기 위해 열대야를 기록하고 있다. 불볕더위로 악명높았던 2018년에는 열대야가 ...
흉골 뒤쪽 나뭇잎 모양의 흉선(thymus)은 수천 년 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장기로 치부됐다. 흉선은 ‘성난 사마귀’라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 티모스(thumos)에서 유래한 말로, 이 용어는 혹이나 굳은살 등 인체에서 무가치한 부위를 나타내는 용어로 쓰였다.흉선의 쓰임새가 확인된 건 1961년이 돼서였 ...
우리가 살을 언급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지방이다. 하지만 생물학적인 관점에서의 살은 지방뿐만 아니라 피부와 뼈 사이에 있는 모든 연조직을 의미한다. 우리 몸의 65%를 차지하는 연조직은 지방, 근육, 근막, 힘줄(tendon), 인대(ligament), 관절낭(articular capsule) 등을 포함하며, 더 넓은 범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