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전기공학및컴 퓨터과학과 윤정호 연구원팀이 언제든지 바닷물을 생수로 만들 수 있는 ‘담수화 장치’를 개발했어요. 기존의 담수화 장치는 필터로 물을 거르기 위해 바닷물에 강한 압력을 줄 큰 펌프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20kg보다 가벼운 담수화 장치를 만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지속가능화학 연구실에는 여느 연구실에서 보지 못했던 실험 장비가 있었다. 마치 식물의 뿌리처럼 긴 섬유 가닥이 물이 담긴 비커 안에 뻗어있었다. 김성균 DGIST 화학물리학과 교수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물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수도꼭지만 ...
8월 22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장지현 교수팀은 태양열로 바닷물을 증류해 먹는 물로 바꿀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어요. 이 장치에 바닷물을 넣으면 태양열에 의해 증기 상태의 순수한 물이 분리되고, 소금 등 염분은 장치에 그대로 남지요. 이후 증기를 다시 응결시 ...
염생 식물인 맹그로브를 따라해 볼까?보통 식물들은 염분이 많은 땅에서는 살지 못해요. 그런데 맹그로브는 바닷물에서도 살 수 있어요. 그건 뿌리 덕분이랍니다. 뿌리가 염분을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물만 흡수하는 거예요.이상준 포스텍 기계공학부 교수팀은 맹그로브 뿌리의 원리를 이용해 바 ...
요즘 다들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을 보자. 전화는 물론 영상통화, 음악 감상, 동영상 감상, 게임 등 안 되는 게 없을 정도로 기능이 다양하다. 어린 시절 미래의 모습을 상상할 때 꿈꿨던 일이 대부분 가능해졌다. 단 한 가지, 배터리만 빼고. 오래 가는 배터리를 위해 요즘 뜨고 있는 게 ‘저전력 기술 ...
적정기술이란?2010년 대지진을 겪은 아이티는 지진만큼이나 해마다 반복되는 홍수 피해로 고통을 받는 나라다. 국민들이 나무를 연료로 사용하면서 산림의 90%가 황폐화됐기 때문이다. 2003년 미국 MIT 학생들이 아이티를 방문했다. 주민의 95% 이상이 연료로 장작이나 나무로 만든 숯을 쓰고 있었다. 학 ...
“해저도시요? 만들 수는 있겠지만 누가 바다 속에서 살려고 할까요? 현실성이 없습니다.”“사람은 햇빛 없이 살기 힘듭니다. 햇빛이 들지 않는 바다 속에서 산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됩니다. 어떤 나라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만들려고 할까요?”기자가 해저도시에 대해 물어봤더니 해양 과학자들 ...
제주국제공항에서 동쪽으로 해안을 바라보며 차로 달리기를 40여 분, 하얗고 푸른 바닷가를 시꺼멓게 달리는 현무암 해변이 눈에 익을 때쯤 멀리서 풍력발전기 두어 개가 돌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연구기지에 도착하자 번쩍번쩍 광이 나는 태양전지판도 보인다.“이곳은 예전 연구기지입니다. 태양 ...
물에서 소금기를 제거하는 담수화 시설은 짠 바닷물을 마실 물로 만드는 꿈의 장치다. 하지만 시설이 크고 복잡해 지금까지 기술로는 손에 들고 다닐 만한 크기로 작게 만들기 어려웠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한종윤 교수팀은 최근 머리카락 굵기보다 가는 파이프와 탈염 장치가 들어 있는 손안 ...
“바닷물로 농사라니 그게 무슨 말이여~?”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어 외롭지만 평화롭던 섬‘나외로도’가 술렁이기 시작했다.“그냥 두면 안 돼~.”“그려 그려, 안 그래도 척박한 이 섬이 아예 염전으로 변해 버리면 어쩌려고….”냥냥에게 줄 물고기를 잡는다고 밤낚시를 나갔다가 배가 뒤집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