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볼 수 있을 정도다. 반면 타원은하는 그렇지 않다. 타원은하 사진 수십 장을 나선은하들처럼 하나하나 구별해서 정확한 이름을 부르는 천문학자는 단언컨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내가 좋아하는 타원은하가 딱 하나 있다. 거대 타원은하 3C 348이다. 헤라클레스자리 방향으로 약 21억 광년 거리에 ...
중력파란 전 우주 시공간에 일렁이는 물결이다.우주에 분포해 있는 수많은 천체들은 중력장의 물결, 즉 중력파를 만들어내고, 중력파는 사방으로 퍼져 나가며 중첩돼 중력파 배경을 이룬다. 중력파 배경은 잡음과 통계적 특성이 동일하다. 무작위적이라는 뜻이다. 천체물리학자들은 규칙적인 신 ...
따라, 붉게 달아오른 먼지 구름 띠까지 포착했다. 은하의 중심 막대 구조의 미스터리 나선은하의 약 30%는 이런 막대 구조다. 최근 가이아 망원경으로 완성된 우리 은하 속 별들의 정밀 지도에 따르면 우리 은하도 그 중심에 긴 막대 구조가 있다. 은하 중심의 막대 구조는 중심부 주변 별들의 공전 ...
가장자리가 유독 더 밝아보인다. 제임스 웹이 유령을 바라봤다. 이 으스스한 곳은 바로 나선은하 M74다. 이곳은 물고기자리 방향으로 약 3200만 광년 떨어져있다. 유령 은하(Phantom Galaxy)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곳이다. 지구에서 보면 은하 원반이 완벽하게 정면을 향한다. 이 절묘한 방향 덕분에 ...
지고 있는 늦가을 별자리의 메시에 천체를 먼저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물고기자리 나선은하인 M74는 고도가 낮아 서둘러야 한다. 메시에 마라톤 참가자들은 자신이 찾은 메시에 천체와 발견 시간을 종이에 기록한다. 축제에 가까운 행사라 기록은 참가자의 양심에 맡기지만, 기상 조건이나 ...
이 악보, 뭔가 이상하다. 재밌게도 오선지가 소용돌이치고 있다. 현대음악 작곡가 조지 크럼의 ‘나선 은하’라는 작품이다(일반적인 악보처럼 연주가 가능하다!). 이 악보처럼 은하계는 여러 나선팔이 아름답게 휘감긴 거대한 소용돌이 모양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소용돌이 모양일 것으로 ...
흐른다. 나선은하들이 서로 부딪히는 방향과 속도에 따라 충돌 모습은 크게 달라진다. 두 나선은하의 별 원반이 절묘하게 겹쳐 나비 모양을 만들기도 하고, 한 은하가 다른 은하를 관통하며 커다란 구멍이 뚫리기도 한다. 드넓은 우주엔 붉은 장미를 1996년 천문학자 할톤 아프는 이런 독특한 ...
M51처럼 거대한 나선팔 두세 개가 아름답게 휘감긴 모습이다. 나선팔을 가진 원반은하를 나선은하라고 부르기도 한다. 재밌는 사실은 원반은하들의 거대한 나선팔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수십 억년 동안 흐트러지지 않는지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나선팔은 얼핏 보면 하나의 고정된 ...
약 2900만 광년 떨어진 은하 IC 5332는 어떤 형태의 은하일까요?① 정상나선은하② 막대나선은하③ 타원은하④ 우리은하⑤ 불규칙은하어과수 홈페이지(kids.dongascience.com)의‘어과동-와르르 선물터’에 비밀댓글로 정답을 남겨 주세요. 참가자 중 2명을 뽑아 과학동아천문대 입장권을 드립니다. ...
8월 2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포착한 수레바퀴 은하의 모습을 공개했어요. 수레바퀴 은하는 가스와 별들로 이루어진 고리가 두 개 겹쳐 있는 수레바퀴 모양의 은하예요. 이 은하는 지구로부터 약 5억 광년● 떨어져 있고, 가을에 우리나라 남쪽 하늘에서 볼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