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는 사람의 엄지손가락만 한 작은 새예요. 꽃의 꿀을 먹는데, 1초에 무려 60번이나 날갯짓을 합니다. 날갯짓이 너무 빨라서 우리 눈에는 잔상만 보이지요. 벌새의 날갯짓을 제대로 보려면 벌새의 움직임보다 훨씬 짧은 순간을 사진으로 찍어야 해요. 그런데 벌새의 날갯짓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 ...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카메라도 셔터 속도보다 더 빠른 물체의 움직임은 포착할 수 없다. 나노 소자를 개발할 때도 마찬가지다. 기존의 기술로는 전자와 같이 진동수가 10GHz(기가헤르츠·1GHz는 10억Hz)보다 빠른 전기신호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런데 최근 KAIST, 영국 국가표준 ...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려면 많은 걸 알아야 한다.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화이트밸런스…. 조정해야 할 변수가 너무 많아 초보라면 혼란스러울 지경이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자동(Auto)’ 기능이다. 자동 모드에 놓으면 카메라가 외부 상황에 맞춰 적당한 값을 알아서 설정해준다. 계산과학 ...
인공위성을 직접 만나기 위해서는 꽤나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머리와 옷, 신발에 방진복을 덧씌우는 것은 기본이었고, 촬영장비는 모두 알코올로 닦았다. 위성을 멋지게 촬영하기 위해 SUV 차량에 가득 채워온 장비는 아무것도 반입할 수 없었다. 모든 채비를 마친 뒤에는 소독부스에 들어가 ...
레이저 탄생 50주년을 맞아 미래 레이저를 찾으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아직 산업용이나 의료용으로 상용화가 되지 않은 최신 기술의 레이저를 찾아 소개하는 것이 이번 미션의 핵심. 사실 레이저만큼 응용화와 제품화가 빠르고 종류가 많은 기술도 없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레이저 전문가들을 만나 ...
자동차 에어백, 카메라 오토포커싱 장치, 초음파 진단기, 가스레인지의 공통점은? 압력을 가하면 전기가 나오고 전기를 흘리면 진동하는 ‘마법의 돌’ 압전체가 들어 있다는 점이다. 압전체가 일으키는 효과(압전효과)는 1880년 프랑스의 피에르 퀴리와 자크 퀴리 형제가 발견했다.최근 압전효과는 ...
때는 지금으로부터 150여년 전. 프랑스의 어느 살롱에 모인 귀족들이 옥신각신 다투고 있다.귀족 1 : 그거 들었스왕? 달리는 말의 네 발굽이 땅에서 동시에 떨어진다고 함스왕.귀족 2 : 농~. 믿기 어렵스왕. 달리는 말의 네 발굽이 어떻게 땅에서 동시에 떨어지겠스왕? 그렇다면 말이 날기라도 한단 말 ...
레이저의 출현으로 한층 고무된 양자광학의 세계는 이제 비선형광학으로 발생한 혼돈의 세계를 연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만일 물리적 현상이 선형적(linear)이었다면 보이는 세계는 활기가 없고 우리의 삶은 변화가 없으며 무미건조했을 것이다. 다행히 우리는 비선형 세계에서 살고 있다. 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