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한국은 대상을 정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이뤄지는 ‘무차별 범죄’로 두려움에 떨었다. 신림역 흉기 난동, 서현역 흉기 난동, 대전 교사 흉기 난동 등 약 5건의 흉기 난동 사건이 7~8월 사이에 벌어졌다. 치안 강국으로 통하는 한국이 어쩌다 이렇게 불안한 상황이 됐을까. 전문가들은 범 ...
오늘날 기계와 의사소통하는 방법은 퍽 쉽다.“노래를 틀어달라”고 말하면 인공지능이 통역해준다.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면 컴퓨터에 ‘편지’를 쓸 수도 있다. 그런데 편지를 채울 글과 규칙이 개발되기 전에는 컴퓨터의 언어인 0과 1을 읽고 쓸 수 있어야 했다. 두 개의 신호는 전선을 바느 ...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육류 소비를 줄이자는 내용의 강연이 청중들의 실제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미국 옥시덴탈칼리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클레어몬트대학원 공동연구팀은 축산업과 육류 소비가 기후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 ...
정유회사는 어떻게 지구 온난화를 숨겼나 2023년 1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특이한 논문 한 편이 실렸다. 이 논문의 연구 대상은 정유회사 엑슨모빌(ExxonMobil)의 과학자들이 지구 온난화를 연구한 오래된 내부 보고서들. 정유회사의 철지난 연구를 왜 지금 다시 검토한 것일까. 그 이유는 이 ...
암호화폐 벌면 기후변화 빨라지는 이유 새로 출시된 AI에 관한 기사를 쓰느라 열심인 수린. 왠지 문장이 나오지 않는다 싶어 시계를 보니 점심시간이다. 편집장이 팀원들을 부른다.“신입도 오셨으니 함께 점심 드시죠!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주문할까 하는데요, 수린 씨는 어떤 피자 좋아해요? 페퍼 ...
022년 11월 15일, 유엔(UN)은 세계 인구가 80억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1년 인구 70억에 다다른 지 11년 만이다. 세계 인구는 2080년까지 104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폭발하는 인구 때문에 자원이 부족해지고, 기아와 전쟁이 몰아닥칠 것이라는 부정적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동시 ...
▲기후변화에 취약한 정도를 국가마다 색깔로 나타냈다. 색이 진할수록 더 취약한 국가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취약성이 두드러져 보인다. 축하합니다(?). ‘기후 이민’ 칸에 걸리셨군요. 하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시죠? 아무 데로나 떠날 순 없을 테니 정보를 좀 드리겠습니다. 책을 넘겨 49 ...
도구에 가치를 부여하는 건 늘 그랬듯 사람의 몫이다. 원자력발전도 마찬가지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 산업을 부흥시켜야 했던 세계 각국은 원자력발전을 유용한 도구로 여겼다. 1954년 옛 소련이 세계 최초의 원전인 오브닌스크 원전을 가동했다. 이어 영국, 미국, 독일 등에서 원전 가동이 시 ...
게임을 좋아하는데 과학에도 흥미가 있다면, 이 파트가 더 현실적인 대안일 수 있다. 요즘은 게임도 과학이다. ‘야스오는 과학이다’의 ‘과학’과는 다른 뜻으로, 실제로 게임 업계에서 과학이 많이 쓰이기 때문이다. 게임을 할 때마다 쌓이는 로그를 분석하는 데이터 분석부터 게임에 적용되는 ...
“인류가 지구에서 한껏 번성했을 때, 그 숫자는 100억에 가까웠어. 그리고 지금, 지구상에 생존한 인간은 고작 30만 명이라고.”나의 두 번째 파트너였던 마거릿 왓슨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서력 2300년 11월의 일이었다. 23세기의 마지막 해이자, 인간의 마지막 세기가 저물던 시기였다. “30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