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4일, 프랑스의 생명공학 스타트업 ‘바이오메모리’가 데이터를 DNA 형태로 저장하는 ‘DNA 카드’를 출시했다. DNA 카드는 신용카드 크기의 카드 중간에 DNA가 저장된 버튼이 달린 구조다. 총 1KB 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가격은 1000달러, 한국 돈으로 약 130만 원 정도다. 어떻게 DNA ...
이번 이그노벨상 시상식의 컨셉은 ‘물’이야. 의 편집장 마크 에이브러햄스는 이를 기념하며 물 위를 동동 떠다니는 배에서 행사를 진행했지. 그런데…, 무릎이 땅에 닿기도 전에 모든 걸 꿰뚫어 본다는 어과동의 과학마녀 일리가 올해 발표된 이그노벨상 10개 연구 ...
몸에 악성 종양이 생기면 이를 제거하기 위한 외과 수술을 받는다. 큰 수술일수록 절개해야 하는 부분은 넓어진다. 그만큼 수술 이후 회복하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린다. 그래서 의학계는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건강한 조직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 ‘최소침습수술’을 지향한다. 몸속에서 의료용 ...
로켓 설계와 발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박현우라고 합니다. 정승호: (현우가) 유일한 기계공학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공동 대표를 맡고 있어요. 윤수연: 저는 세 친구들보다는 늦게 합류했어요. 로켓 제작 전반에 아이디어를 보태고 있는 윤수연 엔지니어입니다. 기자: 팀의 밸런스가 ...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천 단장은 “나노의학 연구단은 나노과학자, 기계공학자, 화학자, 뇌과학자 등 여러 분야의 연구자들이 함께하는 만큼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나노의학은 나노기술을 사용한 의학 연구다. 1m를 10억 개로 나눈 조각, 즉 nm(나노미터) 단위의 물질을 ...
▲기초과학연구원(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에서 개발한 트라젝토이드의 모습. 트라젝토이드는 주어진 곡선 위를 따라 구르도록 설계된 물체다. 노랑, 파랑, 보라알록달록한 물체들이 삐뚤빼뚤한 경로를 따라 굴러갑니다. 어린이 장난감처럼 보이는 이 물체의 이름은 ‘트라젝토이드(Trajectoid)’. ...
공학자들은 로봇을 만들 때 식물에서 영감을 받기도 해요. 식물의 특성을 이용하면 어떤 로봇이 만들어질까요? 놀랄 만큼 큰 힘을 내는 로봇부터, 물에 뜨는 깃털 같은 로봇까지 아주 다양하답니다. 식물은 물을 흡수하면 팽창합니다. 이때 팽압이라는 힘이 생기는데, 팽압은 식물의 세포벽을 사 ...
언제부터 우리가 스크롤을 ‘내려’ 다음 정보를 보는 동물이었던가. 50년 전만 해도 우리는 종이를 넘겨 다음 정보를 읽었다. 그보다 5만 년 전에는 돌이나 나뭇잎 따위를 들추고, 끌어당기고, 만져가며 정보를 얻었다. 그게 당연했다. 2023년 인류는 다시 들추고, 끌어당기고, 만져서 정보를 얻는 ...
자동차에 들어가는 기름값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면? 이런 솔깃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엑셀과 브레이크를 자주 밟는 운전자의 습관을 바꾸면 된다. 가속과 감속을 자주 반복하며 속도를 빨리 변화시키는 행동을 자제한다면 우리나라만 계산해도 1년에 수십조 원의 기 ...
세라믹 칼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그것을 주방용품의 혁명이라 불렀다. 플라스틱처럼 가볍지만 아무리 사용해도 날이 무뎌지지 않고, 심지어 자른 음식이 달라붙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만큼 단단해 결코 깨지지 않는 고인성 세라믹 ‘지르코니아(ZrO2)’를 사용한 결과였다. 이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