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 사는 턱끈펭귄은 한 번 잠을 잘 때 4초씩, 하루에 약 1만 번 잔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자는 시간을 모두 더하면 하루에 11시간이 넘지요.턱끈펭귄이 4초씩 짧게 잠을 자며 하루를 버티는 이유는 새끼 펭귄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예요. 부모 펭귄이 오랜 시간 연달아 자면, 행동이 둔해져 ...
최근 물곰 족보에 새로운 종이 등장했어. 아주 추운 그린란드의 이끼에서 발견된 물곰이지. 이 물곰이 물곰의 진화의 비밀을 밝힐 단서가 될 수도 있다는데…?! 자기소개 부탁해. 안녕! 나는 새롭게 인간에게 알려진 ‘라마조티우스 그로엔란덴시스’야. 극지연구소 김지훈 연구원팀이 2019년 그 ...
이번 여름은 유독 무더웠습니다. 35도 안팎의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 8월 1일 우리나라 모든 바다에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지요. 뜨거워지는 우리 바다, 수위가 앞으로 얼마나 오를까요? 동해 해수면이 더 빨리 오르는 이유 지난 3월 국립해양조사원은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
렛잇고~, 렛잇고~. 의 엘사로 변신한 과학마녀 일리가 얼음 마법을 쓰기 위해 북극으로 향했어. 그런데 북극 물에 어느 순간 독성이 생겨 북극 생물들이 깜짝 놀랐어. 이게 무슨 일일까? 북극곰아, 왜 깜짝 놀랐니? 8월 2일, 극지연구소 김기태 연구팀은 아세트아미노펜이 영하의 환경에 ...
“거기 갈 거면 나랑 헤어지고 가.” 몇 분간 침묵하던 여자친구가 말했다. 2014년 극지연구소에서 남극대륙에 장보고 과학기지를 세우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열 번째로 두 개 이상의 남극 상주기지를 운영하는 나라가 됐다. 그즈음 나는 장보고 과학기지에서 월동대원을 모집한다는 포스터를 보고 ...
대서양 북극 어귀에 있는 덴마크의 거대한 섬, 그린란드. 이곳에서도 북위 80°가 넘는 최북단의 피오르 어귀에는 ‘카프 쾨벤하운 층(kap københavn formation)’이 쌓여있다. 극지 사막으로 생명의 흔적조차 찾기 힘든 이곳의 과거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최근, 커트 키에르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팀은 카 ...
2022년 11월 18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I동 빙해 수조.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의 동생이 될 차세대쇄빙연구선의 모형 빙성능 시험이 진행되는 날이다. 빙성능 실험은 거대한 배를 건조하기 전까지, 배의 형상이나 운항 속도 등 ...
“남극은 과학자들에게 흰 도화지 같은 곳이에요.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 각자 다양한 가능성을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지구의 양끝, 얼음의 땅과 바다에서 누구보다 심장이 뛰었던 과학자가 있다. 여성 최초로 극지연구소의 선봉장이 돼 국내 최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운영하며, 남극 장 ...
50여 년 전, 인류가 달에 사람을 한 번 보내는 데 들어간 비용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230조 원입니다. 국가가 사활을 걸고 추진해야 했던 거대 프로젝트였죠.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많이 변했습니다. 우주와 달을 경제와 산업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시작했고 민간 우주산업이 태동했습니다. 그 결과 ...
“실험 과정에서 예상치 않게 나타난 여러 난관에 굴하지 않고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부딪혔더니 신기하게도 결과가 나오더라고요.”환경에 따른 지의류의 변화를 탐구한 빙하탐험대 대원 송병현 군(충남 서령고 2)은 지난해 11월 25일 인천 연수구 극지연구소 본원에서 개최된 ‘빙하탐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