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버섯은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어떤 버섯은 한 번만 먹을 수 있다.’ 무슨 뜻일까요? 야생에서 잘 모르는 버섯을 먹었다가 죽을 수도 있다는 무시무시한 뜻이 담긴 유럽 속담이에요. 그만큼 야생 버섯 섭취는 숙련된 버섯 애호가조차 함부로 즐길 수 없는 마지막 콘텐츠지요. 황홀한 식감의 ...
빛을 많이 내는 시기는 22시간을 주기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아냈답니다. 그 뒤 연구팀은 귀신버섯과 비슷한 인공 버섯을 만들었어요. 초록색 LED를 넣은 인공 버섯과 빛을 내지 않는 인공 버섯으로, 두 버섯의 표면을 끈적하게 만들어 곤충이 얼마나 접근했는지 측정할 수 있도록 했지요. 그 결과 LED를 ...
도감을 만드는 일은 ‘노가다’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생물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서 털끝 하나까지 특징을 기록해야한다. 사진한 장 찍는 일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둥그런 몸체를 가까이 찍다보면 초점이 나가기 일쑤다. 생물을 돋보이게 만드는 바탕 색지를 찾으러 시장바닥을 뒤지는 ...
만화에서 본 것처럼 우리 주위에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수많은 작은 생물들이 살고 있답니다. 유리창에 붙어 있는 하루살이를 보며 ‘며칠 살지도 못 하는데 왜 태어났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을거예요. 하지만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은 아무런 이유 없이 세상에 나온 것이 아니랍니다. 저 ...
생물이 생을 마치는 모습은 모두 제각각이다. 하루살이보다 짧게 사는 생물도 있고, 집단의 수를 줄이려고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종류도 있다. 코끼리는 죽을 곳을 스스로 찾아간다는데 과연 사실일까.중국 전국시대의 철학자 장자(壯者)는 부인이 죽었을 때 울지 않았다고 한다. 울기는 커녕 항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