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가장 관심을 받은 야생동물은 박쥐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킨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인간으로 옮아 왔다는 주장 때문이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이 있다.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은 박쥐와 사람의 ‘만남’ 때문이지 박쥐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 ...
으윽…, 멀리 동남아에서 귀한 손님이 찾아왔어. 손님에게 예의가 아닌 줄은 알지만…, 코를 막지 않고는 도저히 이야기 할수 없네. 역시 과일의 왕답게 냄새에서부터 위엄이 느껴져…! 이렇게 고약한 냄새를 내는 이 과일을 과학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도대체 무슨 이유로? Q. 자기소개를 부탁 ...
우리에게서 사람들에게로 직접 옮겨가진 않았을 거라 생각해. 에볼라 바이러스가 과일박쥐에서 고릴라로, 사스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사향고양이로, 메르스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낙타로 전염됐듯, 과학자들은 이번에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박쥐에게서 다른 동물로, 몇 차례 거쳐 사람으로 옮겨갔을 ...
꿀을 빨아 먹을까요? 아니랍니다! 벌새는 물론이고, 박쥐들도 꽃을 좋아하지요. 날여우는 과일박쥐과에 속하는 박쥐예요. 얼굴이 여우와 비슷해 이런 이름이 붙었지요. 날여우는 긴 혀를 사용하여 꿀과 꽃가루를 먹을 수 있어요. 온 얼굴에 꽃가루를 묻힌 모습을 보니 꿀이 정말 맛있나 봐요! 여긴 ...
니파바이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인류를 위협할 8가지 전염병’ 중 하나로, 과일박쥐가 옮긴다고 알려졌지요. 이뿐만 아니라 최근 중앙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치명적인 ‘에볼라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하면서 많은 사람이 불안에 떨고 있어요. 과연 바이러스가 무엇이기에 ...
있던 ‘큰박쥐’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큰박쥐는 과일이나 꽃의 꿀을 먹어서 ‘과일박쥐’라고도 불려요. 그런데 최근 영국 요크대학교 연구팀이 요다박쥐가 새로운 종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어요. 연구팀은 전세계 18개 박물관에 있는 3000개의 큰박쥐 표본과 요다박쥐를 비교했어요. 그 결과, ...
벌들이 식물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건 인정해. 하지만 우리 박쥐도 그에 못지 않게 사랑의 배달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우리는 사막에 사는 식물과 야생 바나나, 망고, 구아바 등 300여 종의 열대 과일들이 사랑의 결실을 맺도록 돕고 있단다. 전략 1 아무도 모르는 비밀 언 ...
날씨가 춥고 먹이가 부족한 겨울이 되면 많은 동물이 겨울잠을 잔다. 곰, 다람쥐, 박쥐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인류의 사촌인 영장류 중에도 겨울잠을 자는 종이 있다.바로 마다가스카르 섬에 사는 여우원숭이다.일년 365일 영장류 생각만 하는 필자 같은 학자들도 접할 때마다 놀라는 사 ...
한정된 먹잇감 가운데 무엇을 주식으로 삼느냐는 야생에서의 생과 사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다. 이 선택에 따라 몸은 물론, 사회구조와 행동양식도 바뀐다. 야생의 생존게임에서 최종 승리한 원숭이들의 먹잇감 차별화 전략을 살펴보자.인간의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당장 오늘 점심에 무엇을 먹을 ...
안녕! 나는 어과동 최고의 악당! 닥터 그랜마야. 다들 무시무시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들어본 적 있겠지? 전염성도 강하고 치사율도 높은 공포의 바이러스지.그런데 이 에볼라 바이러스와 오랜 기간 막상 막하로 싸우고 있는 동물이 있어! 바로, 박쥐야. 박쥐에게 싸움 전략을 배우면, 지구 정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