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이 없는 아파트가 있다. 이곳에서는 오물을 아파트 뒷마당의 커다란 통에 넣어 보관해왔다.어디에 묻든, 거름으로 주든 해야 하는데, 아직 방법을 결정하지 못했다. 그 사이 통은 점점 차오르고 있다. 현재 원자력 발전소(원전)가 이렇다. 사용후핵연료를 처분할 방법이 결정되지 않은 채 원 ...
처분부지로 가정하고 연구한 경우가 많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2020년 발표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심층처분 부지조사를 위한 암반공학적 요소: 국내외 현황 및 사례 조사’를 살펴보자. 논문은 “처분 후보 부지를 결정질암으로 예단할 필요는 없으며 다양한 암종과 그 지역적 특성을 ...
가 드는 셈이다. 현재 한국 경수로 원전(일반적인 물인 ‘경수’를 사용하는 원전)에서만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이 연간 16t 정도 나온다. 안전성과 별개로 비용만 고려하면 지구 저궤도에 핵폐기물을 버릴 만한 것이다. 강경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궤도 수명을 ...
있는 리튬(삼중수소)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자원이 무한하다고 볼 수 있다. 이산화탄소나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발생할 위험도 없어 미래 에너지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핵융합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기반기술 확보부터 핵융합실증로 건설까지 단계에 따라 기술적 진전이 이뤄져야 ...
반응을 이용하는 원자력 발전소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지만. 여기서 배출되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은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긴 시간 동안 남아 장기적으로 생태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면 핵융합 발전소에서는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이 배출돼 지구 환경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
계속 흘러드는 지하수를 막지 못해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가 7월 말 기준 115만t이 쌓여있습니다. 또 이런 오염수는 하루에 170t씩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사고가 난 게 8년 전인데, 가동 중단된 원전에서 계속 오염수가 나오는 이유는 뭘까요.가장 큰 이유는 원전 건물 ...
후쿠시마 제1원전에 쌓여있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t(톤)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하는 방안을 공론화했습니다. 오염된 물이 당장 바다를 통해 한국으로 흘러들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일본은 왜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을 세웠을까요. 방류된 오염수는 언제, 어떻게 우리에게 ...
얻을 수 있다. 온실가스나 이산화황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원전과 달리 고준위 방사성 핵폐기물도 발생하지 않는다. 비고 사무총장은 “핵융합에너지가 아니더라도 미래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대체 에너지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
녹인 유리 속에 넣어 굳히는 방식(유리화)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다. 세계적으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영구 처분할 수 있는(땅에 묻을 수 있는) 시설은 없다. 서 부장은 “재처리 시설 해체는 앞으로 연구해야할 부분이 많다”며 “사용후핵연료를 직접 다루면서 발생한 폐기물과 주변의 ...
완공되면 해외에 나갈 필요가 없다. 수명이 다한 노후 원자력발전소 해체 시 발생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기술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 권 연구위원은 “원전 해체 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오랜 기간 방사선을 방출하는 폐기물”이라며 “폐기물을 재처리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