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단이나 공원에서 보라색, 노란색이 섞여 있는 동글동글한 꽃을 본 적 있나요? 바로 삼색제비꽃이에요. 우리 주변의 다양한 동식물을 탐사하는 지구사랑탐사대에서 2023년 한 해 동안 제비꽃 현장 교육을 이끌었던 성신여자대학교 식물분자계통학실 문현지 연구원을 만나고 왔습니다. 탐사 ...
화려한 경고색은 ‘진화의 역설’이라고 불린다. 경험이 부족해 경고색의 의미를 모르는 천적에겐 오히려 쉽사리 잡아먹히기 좋기 때문이다. 피식자의 경고색은 진화생물학 분야의 오랜 수수께끼였다. 이 비밀이 최근 풀렸다. 초록빛으로 우거진 중앙아메리카의 열대우림에서 몸통은 빨갛고 다리 ...
2022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고인류 유전체와 인류 진화에 대한 비밀을 밝혀 낸 스반테 페보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장에게 수여됐다. 페보 소장은 1997년부터 25년간 진화인류학 연구소에서 고인류 유전체 연구를 이끌어 온 ‘고유전체학(Paleogenomics)’ 분야의 개척자다.네안데르탈인 등 고 ...
티라노사우루스가 3종인지 단일종인지를 둘러싼 논쟁으로 고생물학계가 뜨겁다. 2월 공룡연구자인 그레고리 폴과 스콧 퍼슨스 미국 찰스턴대 교수 연구팀은 학술지 ‘진화생물학’에 티라노사우루스가 3종이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7월에는 토마스 카 위스콘신대 교수 연구팀이 티라노사우루스 ...
경남 창원의 작은 마을에 최근 들어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팽나무 한 그루를 보기 위해서다. 높이 16m, 둘레 6.8m에 나이는 약 500살로 추정되는 이 나무는 요즘 ‘우영우 팽나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가 친어머니와 함께 이 팽나무를 바 ...
원자력 산업계와 학계는 지난 5년간 탈원전 정책을 겪었다. 원자력 전공자 수 감소와 인재 이탈, 원전 산업계 매출 감소 등을 겪었다. 원전 생태계 속 대학생 그리고 직장인은 삶에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 이야기 속 주인공은 3명. 수치로 파악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나 지난 5년간의 이야기를 이들 ...
“제3회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 올해의 우수 논문 대상 수상자는 땅후루 팀입니다. 축하합니다!” 지난 11월 16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주최하는 환경학술포럼이 열렸어요. 지사탐 대원들과 함께 생태, 환경, 사회 문제를 푼 시민과학풀씨 9개 연구팀 모두가 성공적으로 ...
어릴 적 찍은 사진을 보면 내 과거의 모습이 담겨 있어. 자연에도 지구의 과거 속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들이 있단다! 그 주인공은 바로 나이테와 호박이야! 과거의 순간 ① 1000년 전 초신성 폭발이 나이테에?!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 북극및고산연구소 로버트 브라켄리지 연구원팀은 나 ...
고인류학 연구에서 새로운 발견 하나가 이제까지 학계가 동의했던 그림을 완전히 깨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도록 만드는 경우는 뉴스 매체에서 호들갑스럽게 보도하는 것처럼 흔하지는 않다. 그보다는 기존 지식에 새로운 발견을 추가해 그림을 살짝 고치게 된다. 수많은 연구를 통해 조금씩 고치 ...
“이 나무는 OO나무예요. 수피가 떨어진 모양이 마치 군인 제복의 얼룩을 닮았죠?!”지난 1월 28일, 성균관대학교 캠퍼스에서 소지현 연구원을 만났어요. 만나자마자 함께 캠퍼스 안을 돌아다니며 나무를 관찰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OO나무의 정체가 궁금하다면? 소지현 박사님 이야기를 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