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난생처음으로 자기 손으로 옷에 단추를 하나 채워서 함께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 게놈아시아 100K 프로젝트도 필자의 딸처럼 이제 겨우 첫 단추를 끼웠을 뿐이다. 아시아인 게놈 연구가 좀 더 관심을 받고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 김혜림싱가포르 난양공대 ...
당연히 한국인도 포함돼 있습니다. 아시아인의 게놈을 분석하는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게놈아시아 100K’입니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김혜림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는 “인간 게놈에서는 개인이나 민족 간에 차이가 존재한다”고 강조합니다. 가령 이번 결과로 한중일 삼국의 민족은 와파린 ...
그러면 이제 인류의 진화는 다 끝난 걸까? 현생 인류 한 종만 남았으니 인류의 진화도 끝난 것 아니냐고? 놀라지 마. 인류의 진화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어. 그 증거가 바로 앞에 있지. 바로 네 손목에! 손바닥이 하늘로 향하도록 손을 들어보세요. 그리고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붙이면, 손목 중간에 ...
유전체는 DNA의 기본단위인 뉴클레오타이드를 이루고 있는 구성 성분인 염기의 조합으로, 모든 생명체가 지니고 있는 ‘생명의 설계도’에 해당합니다. 쉽게 말해 A(아데닌), T(티민), G(구아닌), C(시토신)로 나타낼 수 있는 염기의 서열입니다. 현재 생명과학자들은 인간을 비롯해 다양한 동식물 ...
한 세대 전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감귤류라면 겨울철 귤과 유자가 전부였다. 오렌지는 주스로나 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 마트에는 사시사철 오렌지와 그레이프프루트(자몽)가 쌓여있고, 요리나 칵테일에 들어가는 레몬과 라임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제주도에서도 한라봉, 천 ...
황금색 털 어떻게 생길까?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중학교 생물시간에 배운 ‘멘델의 유전법칙’을 기억할 겁니다. 멘델은 녹색과 황색 완두콩을 서로 교배시키면 1대에는 모두 황색 콩만 생기고, 이것들끼리 다시 교배시키면 2대에는 황색 콩과 녹색 콩이 3대 1의 비율로 나타난다는 것을 ...
흔히 아프리카인의 피부색은 검다고 표현하지만, 실제로는 검은색의 정도가 다양하며 이런 피부색 차이를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가 새롭게 확인됐다. 사라 티시코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가 이끄는 국제 게놈 연구팀은 아프리카 대륙에 사는 2092명을 대상으로 팔 안쪽 피부의 빛 반사율을 ...
과학자들은 고고학자가 발견한 유골이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어느 민족과 관련이 있는지를 연구합니다. 수학 알고리듬이 들어있는 슈퍼컴퓨터로 DNA 분석을 해서요. 현대인과 고대인의 유전체 유사성을 분석하고 나면 민족의 이동을 알 수 있습니다.10만 년 전, 최초의 인류로 알려진 아프리카인은 ...
지금까지 명실상부한 장수의 민족은 일본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2030년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이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 의학저널 ‘랜싯’에 발표됐다. 심지어 여성의 기대수명은 연구자들 사이에서 마의 장벽이라 불리는 90세를 넘긴 90.82세였다1).세계적인 장수 국 ...
유전자가 있으면 매머드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멸종한 동물의 유전자를 현재 살아 있는 동물의 유전자에 끼워 넣어 멸종한 동물을 되살리려는 연구가 늘고 있어요. 그 가운데서도 털매머드는 가장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높은 동물로 꼽혀요.털매머드 화석이 가장 많이 발굴되는 시베리아에는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