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 다양성(Biological diversity)’이라는 용어는 야생 생물 과학자이자 자연 보호론자인 레이몬드 대즈만이 1968년에 처음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10년 이상 지난 1980년대가 돼서야 생물종의 관리와 보전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이 용어가 널리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과학자들이 ...
특별한 π-데이를 즐겨보세요! 형형색색 화려한 그래프로 변신!안녕하세요. 저는 캐나다 게놈사이언스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생명정보학자 마틴 크리빈스키 입니다. 암 연구와 게놈 분석에 쓰이는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있지요. 어려운 과학을 직관적이고도 화려하게 만들어 눈길을 사로잡게 만드는 ...
2010년 5월 ‘사이언스’에는 최초의 인공생명체가 태어났다는 충격적인 논문이 발표됐다. 미국의 합성생물학자인 크레이그 벤터 연구팀의 성과였다. 연구진은 마이코플라스마 마이코이데스라는 박테리아의 유전자 전체를 화학적으로 합성한 뒤 또다른 박테리아인 마이코플라스마 카프리콜럼의 ...
올해 타계한 콜롬비아의 소설가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대표작 ‘백 년 동안의 고독’에는, ‘노인의 방에서 물건이 혼자 돌아다니고 있다’는 내용의 문장이 나온다. 평론가들은 ‘남미 특유의 마술적 리얼리즘의 예’라고 추켜세우지만, 어쩌면 마술이 아닐 수 있다. 혹시제 손으로 물건을 옮겨놓 ...
지난 추석 국내외를 뜨겁게 달군 소식이 있었다. 국내 연구진에 의해 호랑이의 게놈 지도가 완성돼 공개된 것. 테라젠이텍스라는 유전체 게놈 분석 전문기업이 공동연구를 통해 호랑이의 게놈 지도를 완성해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번 호랑이 게놈 프로젝트 ...
1000억은 큰 수다. 우리은하 안에 있는 별의 숫자가 대략 그 정도다. 그런데 인간은 모두 머릿속에 이 큰 수를 품고 있다. 바로 뇌 안에 들어 있는 신경세포의 수다.하지만 뇌에서 더 중요한 것은 신경세포가 아니다. 이들 사이의 연결(시냅스)이다. 대뇌의 가장 바깥 조직인 신피질에 있는 200억 개의 ...
지난 6월 말, ‘엽기적인’ 연구가 ‘사이언스’에 실렸다. 사진만 봐서는 건강식품을 만드는 장면 같다. 얇게 저민 육포 같이 생긴 물체가 투명한 포장지에 담겨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흰 가운을 입은 사람들이 모든 과정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모습까지 있다.하지만 그 물체는 ...
2008년 구글은 ‘딥 임팩트’라 부르는 우주인터넷 테스트를 마쳤다. 행성간에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실험한 것이다.이 기술이 성공한다면 앞으로 달에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최근에는 구글 맵을 이용해 지하에 감춰진 유적을 찾는가하면 바이러스 확산 연구 등에도 참여하 ...
무대엔 점조명이 비추고 있고 발레리나가 우아한 춤사위를 선보이고 있다.그런데 관객은 아무래도 기분이 이상하다.혼자 춤을 추기엔 무대가 너무 넓다.게다가 발레리나도 누군가와 함께 춤을 추고 있는 듯 자꾸만 어둠 속으로 손을 건넨다.2막이 시작했다.그제야 어둠에 익은 눈에 어둠 속의 댄서 ...
“낯을 가리고 수줍음이 많은 쥐도 있나요? 제가 그렇거든요.”지난 9월 23~27일 제주 서귀포 칼 호텔에서는 쥐 연구분야의 대표 학회인 다산 학회와 국제마우스표현형분석 컨소시움(IMPC) 학회가 연달아 열렸다. 다산 학회 마지막 날인 9월 25일 아침, 행사장에서 신희섭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