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한파가 몰아쳤던 1월 24일,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예미랩 지상 오피스. 이곳에 맹추위도 막지 못한, 열정 넘치는 과학동아 독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청량리에서 기차로 2시간 30분이나 걸리는 먼 장소였지만, 10명의 독자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집합 시간보다도 훨씬 일찍 도착해 기다리고 ...
밀리초 펄사 PSR J0514−4002E와 그 미스터리 동반성은 2030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되는 전파천문학계의 최고 프로젝트, ‘SKA(Square Kilometer Array)’의 일환으로 발견됐다. 쌍성계를 비롯해 전파천문학에 혁명을 일으킬 SKA의 미래를 들어봤다. 밀리초 펄사 PSR J0514−4002E와 그 동반성은 전파 간섭계 어레이인 ...
오랜 대학원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졸업한 삼엽충 연구자 김공룡 박사! 운 좋게 고생대학교의 신임 교수로 임용돼 드디어 자신만의 연구를 시작한다. 그러나 연구 환경을 꾸리기 위해서는 필요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화석을 찾기 위한 탐사 장비, 분석 장비, 학술 서적은 물론이고 인건비까지 ...
7월 24일, 전라남도 목포가 물에 잠겼어요. 건물에도, 주유소에도 물이 차올라 시민들은바지를 걷어붙이고 물살을 가르며 다녀야 했습니다. 그런데 목포의 침수 피해, 비가 많이 와서 그런 것만은 아니었어요.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었지요. 바로, ‘해수면 상승’입니다. ▼이어지는 기사를 보려 ...
그중 강원도 해안은 각각 59곳, 13곳으로 절반 가까이 해당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이정열 교수는 “지금은 해수면 상승에 의한 침식 피해가 수 m에 불과하지만, 최악의 경우 2100년에는 동해안의 모래가 40m 이상 깎일 수 있다”며 “해안 도시 인근까지 물이 찰 수 있다”고 ...
크앙! 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아마존강에 사는 악어야. 그런데 최근 불편한 소문이 들려오더라고?아니, 옆 대륙 아프리카에 사는 악어 친구가 나일강이 세계에서 제일 길다며 으스대지 뭐야.알아보니, 과학자들이 세계에서 제일 긴 강을 찾기 위해 직접 카약을 타고 강의 길이를 잰다더라고!과연, ...
안녕하세요! 지구사랑탐사대 장이권 대장입니다.지난 5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시민과학 학술 대회에 지구사랑탐사대 활동을 소개하러 다녀왔어요. 학술 대회에서는 시민과학 강연뿐만 아니라, 주변 소노란사막을 탐사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소노란사막은 멕시코 북서부에서 미국 남서부 ...
시간을 ‘흐른다’고 표현하는 것은 붙잡아둘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2023년이 왔다가, 지나가고 있다. 과학은 2023년을 기억할만한 성과와 이슈를 남겼다. 모두를 놀라게 했고, 기쁘게 했고, 또 씁쓸하게 만들었던 10개의 과학이슈를 정리했다. 함께 2023년을 되돌아보자. ① 생성형 AI 챗GPT 사용자 1 ...
수확을 기뻐하는 계절 가을, KAIST에선 실패를 기념하는 행사가 연이어 개최됐습니다. KAIST는 10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2주간을 ‘2023 KAIST 실패주간(이하 실패주간)’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KAIST 학생들의 실패를 주제로 전시, 코미디쇼, 강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죠. 가장 이목을 끈 건 단연 ...
우주를 향한 발사라고 하면 대부분 강렬한 섬광을 뿜는 ‘로켓’을 떠올린다. 우주에 무언가를 보내기 위해 지구의 중력을 박차고 오르는 강력한 로켓이 필요한 이유는 지구 주위를 돌기 위한 궤도 속도나 중력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탈출 속도에 빨리 도달하기 위해서다. 평균 고도 430km 상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