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영국의 수학자이자 작가였던 루이스 캐럴이 만든 작품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숨어 있는 수학이 보입니다. 앨리스의 ‘엉터리 구구단’이 대표적이지요. “4 곱하기 5는 12이고, 4 곱하기 6은 13, 그리고 4 곱하기 7은안 돼. 이런 식으로 가면 20까 ...
지난해 12월, 환경부는 악어 거북이라는 파충류를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했다. 외래생물 가운데 생태계에 미치는 혹은 앞으로 미칠 영향이 큰 종으로 불류된 것이다. 악어 거북은 미국 남서부 습지 토착종으로, 뾰족뾰족한 등과 물속에 숨어 사냥감을 노리는 모습이 악어와 닮았다. 성체의 경 ...
“사냥질, 개, 쥐잡기에나 관심이 있는 너는 가족과 네 자신에게 부끄러운 존재가 될 거다.”아버지가 아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면 얼마나 상처가 클까? 실제로 이 말은 1827년 영국 에든버러대에서 의학 공부를 중도에 포기하고 낙향한 18세 청년에게 퍼부었던 성공한 의사 아버지의 악담이었다. 그런 ...
조선 후기 지금의 국무총리 격인 영의정에 8번이나 오른 최석정은 생전에 한 권의 수학책을 남겼습니다. 거기에 18세기 최고 수학자로 손꼽히는 레온하르트 오일러보다 먼저 발견한 직교라틴방진이 기록돼 있지요. 한평생 유학만 공부한 정치가가 어떻게 오일러보다 앞설 수 있었을까요? 애초에 마 ...
“속도와 시간 개념이 없다면 애초에 역설적인 문제예요. 같은 시간 동안 이동한 거리를 생각해야지요. 10초 동안 아킬레스가 100m 이동할 때 거북은 10m 앞서나가고 있겠지요. 이 10m는 아킬레스가 1초 만에 따라잡을 수 있어요. 그동안 거북은 1m 다시 앞서겠네요. 그리고 아킬레스가 0.1초 만에 다시 1m ...
앨리스와 모자 장수, 명탐정 오귀스트 뒤팽,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이 수학으로 뭉쳤다. 인기 소설의 주인공들인 이들은 모두 수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다는데…. 특히 모자 장수는 자신이 전생에 수학자였다고 주장하며, 본인이 수수께끼를 많이 아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떠들어댄다. 로버트 랭 ...
“앗! 반지가 또 있잖아? 절대반지는 이미 불 속에 던져 버렸는데, 절대반지가 또 있는 걸까? 잠깐, 반지에 ‘Legend of Mathematics’라고 쓰여 있어. 수학의 전설?”절대반지를 찾아 떠났던 프로도는 절대반지를 찾아 불 속에 던지고 돌아오는 길에 또 다른 반지 하나를 발견했다. 반지는 유난히 반짝거리 ...
한 텔레비전 광고는 ‘세상은 세 가지로 이루어졌다’ 고 말한다. 아침, 점심, 저녁이 그렇고 의, 식, 주가 그렇고 철수, 영이, 바둑이가 그렇단다. 하지만 이걸 고구려 사람들이 봤다면 뭐라 했을까?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그렇고 남, 녀, 노, 소가 그렇고 청룡, 백호, 주작, 현무가 그렇듯 세상은 네 ...
미술 시간, 한 어린이가 스케치북에 수십 개의 동그라미를 그리고 있다. 크기는 제각각 다르지만 모양은 모두 같다. 이게 과연 그림일까. 시간이 지나자 동그라미는 엄마의 얼굴로, 방긋 웃는 꽃으로, 꿀꿀대는 돼지로도 되살아났다. 스케치북은 순식간에 왁자지껄해졌다.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