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끔’ 손을 씻는데 오른쪽 검지 끝이 아린다. 조금 전 책을 정리할 때 종이에 베인 모양이다. 어젯밤 모기 자국을 긁어 생긴 피딱지가 채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오늘 아침 여드름을 짜다가 벗겨진 피부가 아직까지 쓰라린데 또 상처라니! 누구나 일상에서 자신도 모르는 새 입게 되는 피부 상처. ...
만들 땐 진폭이 균일한 레이저 빛이 사용돼요. 레이저 빛을 두 방향으로 나누어 한쪽은 감광물질●이 발라져 있는 감광판에 직접 쏘고, 다른 한쪽은 물체를 향해 쏴서 반사시켜요. 이를 각각 ‘기준파’와 ‘물체파’라고 하죠. 물체파는 물체의 표면에 맞고 반사되기 때문에 물체의 위치와 모양에 ...
7월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 고순도 플루오린화수소(HF),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3개 품목에 대해 한국 수출 절차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일본 정부는 전략물자를 수출할 때 허가를 간소화하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기로 결정하면서 최대 1100여 종에 이 ...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는 빠르게 퍼지고 항생제로도 치료가 안 돼 ‘슈퍼 박테리아’로 불린다. 최근 슈퍼박테리아와 같은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하이브리드 감광제’가 미국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8월 19~23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제 256회 ‘미국화학회(ACS) ...
반도체에 새기는 데 쓰고 있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화학반응이 일어나 쉽게 파낼 수 있는 감광물질을 반도체 위에 바른 뒤 원하는 패턴의 ‘마스크’를 씌우고 자외선을 쏘는 것이다. 화학물질이나 플라스마 등으로 필요 없는 부위의 감광물 질을 제거한 후 무늬를 따라 반도체를 파내면 원하는 ...
눈 결정, 사진으로 남기다!대부분의 눈 결정은 육각형 나뭇가지를 닮은 모양으로 그 종류가 수백 가지나 될 만큼 다양하다. 그 모양이 워낙 아름다워 예술이나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눈 결정의 모양을 쉽게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언제부터 이토록 다양하고 아름다운 눈 결정의 모양을 알게 됐 ...
나노 그물 짜서 태양 에너지 잡는다모래는 손으로 쥘 수 없다. 손가락 사이 틈새가 자그마한(마이크로) 모래를 가두기엔 너무 크기(매크로) 때문이다. 모래를 담기 위해선 모래알보다 더 촘촘한 그물을 써야 한다. 하물며 모래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분자나 전자를 담으려면 얼마나 세밀한 ...
원래 일요일은 학원도 안 가고, 즐겁게 게임하는 날 아냐? 그런데 어젯밤에 엄마가 갑자기 해인사로 팔만대장경을 보러 가자고 하시는 거야. 이번에 못 보면 죽을 때까지 다시는 못 본다고 말이지.그깟 나무판이 대체 뭐라고 이렇게 등산까지 해야하는 거야? 엄마랑 아빠는 벌써 저 멀리 가서는 보이 ...
이 연재의 소재를 찾다보면 어떤 논문을 ‘오리지널 논문’으로 해야 할지 망설여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발견에 담긴 심오한 의미를 모른 채 현상만을 보고한 논문으로 해야 할까, 실험 결과는 부족하지만 이를 토대로 훗날 사실로 밝혀진 심오한 예측을 한 논문으로 해야 할까, 아니면 오리지널 ...
초등학교 시절, 청색 종이 위에 나뭇잎을 올려놓고 햇빛에 놓으면 한참 지난 뒤 햇빛을 받은 부위만 더 파랗게 색이 변하는 청사진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청사진은 사진을 만드는 가장 오래된 방법이다. 청사진은 철(Ⅲ)염의 감광성을 이용하는 사진법으로 시아노타이프(cyanotype)라고도 한다. 1842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