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틀어놓은 랜덤 플레이리스트에서 패닉의 가 흘러나온다. 준이에 대한 글을 쓰겠다고 자리에 앉자마자 벌어진 일인데 신기하다. 우리 기억의 첫 줄에는 그 앨범이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 2학년, 준이는 과학부장이자 농구를 좋아하는 소년이었고, 나는 두꺼운 책을 학교에 가져와 읽는 척 ...
허준이 교수의 연구 분야를 한마디로 말하면 ‘조합 대수기하학’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대수기하학을 통해 조합론의 문제를 해결하는 비교적 새로운 분야입니다. 조합론이란 중고등학교 수학 교과서에서 나오는 ‘경우의 수’를 통해 익숙한 분야입니다. 예를 들면 ‘쾨니히스베르크의 ...
이는 화성에도 생명체(기하학 구조)가 존재 가능함을 암시합니다. 도식으로 보는 허준이 교수의 연구 성과 아래는 허 교수의 업적을 설명하는 도식입니다. 허 교수는 매트로이드로부터 사영다양체를 만들었고, 매트로이드의 특성 다항식의 계수가 사영다양체의 교차수와 같음을 증명했습니다. ...
풀어 버리면 허망해지지요. 그렇더라도 이런 주류 문제에 겁 없이 뛰어들어야 제2의 허준이가 나올 겁니다. 수학자라면 이름만 들어도 알 정도의 주요 난제들을 겁 없이 붙잡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허 교수는 우리 시대 청출어람의 사례로, 후대의 멘토로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
대한민국 최고 수학자와 미국 미시간대학교 수학과 박사과정생이 매달 1일 폴리매스 홈페이지 [폴리매스]-[대한수학회]와 [슬기로운 수학생활]에 문제를 출제합니다. 폴리매스 문제를 풀 아이디어나 풀이를 댓글로 남겨 보세요. 여러 회원이 함께 고민해 풀다 보면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없을 거예 ...
많은 요청에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특별호에는 허준이 교수님의 이야기뿐 아니라 필즈상, IMU 아바쿠스상, 천상,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상, 릴라바티상 수상자 모두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폴리매스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문제들도 모두 필즈상에 관한 ...
전에 미시간대 수학과 시니어 교수가 그 대학 박사 후 연구원에게 ‘유명해지기 전 허준이 교수의 세미나 들었다는 것을 30년 후에 자랑할 수 있을 테니 꼭 세미나 들어보라’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소개돼 있습니다. 그 후 2011년 허 교수는 미시간대 대학원으로 학교를 옮기게 되었고 웬만한 박사 후 ...
대수기하학과 정수론, 해석학을 연구하는 분들이 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허준이 교수의 수상으로 조합론 분야에서 처음으로 필즈상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ICM 강연] 수상자 중 무려 60명이나 수상 전 ICM에서 강연자로 초청됐어요. ICM에서는 수학 분야를 18 ~ 20개로 나눠 각 분야에서 ...
뜻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지요. 또 삶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합니다. 허준이 교수의 말에 따르면 저자 데이비드 화이트는 언어를 굉장히 신중하게 사용한다고 해요. 그의 글을 읽을 때 정제된 흰쌀 밥을 먹는 듯한 느낌을 받으셨대요. 즉흥성과 정제됨이 동시에 보이는 글들이라며 ...
도대체 여기가 어디지? 자세히 살펴보니 다 수학자들이잖아?잠깐만, 젊은 수학자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인 ‘필즈상’을 받은 수학자도 있어.필즈상 메달에 그려진 아르키메데스, 심지어 필즈상을 만든 존 찰스 필즈도!전 세계 내로라하는 수학자들이 다 모인 거네. 축제다, 축제! ▼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