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정적이 감돌았다새들이 모이를 쪼아 먹던 뒷마당은 버림받은 듯 쓸쓸했다. 죽은 듯 고요한 봄이 온 것이다.” 1962년 출간된 ‘침묵의 봄’은 살충제 사용으로 새들이 죽어버려 침묵에 빠진 봄을 형상화하며 전 세계적인 환경 운동을 일으킨 고전이다. 이 책을 지은 레이첼 카슨은 어떤 사람 ...
“매장 내에선 테이크 아웃 잔을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2023년 한 해간 카페에 갈 때마다 듣던 이 안내, 2024년에는 듣지 못한다.2023년 11월 7일 환경부가 일회용 종이컵의 실내 사용 규제를 철회하고 플라스틱 빨대와 비닐봉투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의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했다. 일회용품 규제 ...
수에즈 운하 ‘길막’도 기후위기 탓? 2021년 3월, 거대한 선박 하나가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를 막아섰어요. 선박의 정체는 대만의 해운 업체 에버그린이 운영하는 ‘에버기븐호’로, 수에즈 운하 한가운데를 일주일가량 막았습니다. 사고의 원인 중 하나는 당시 불었던 시속 74km의 강한 모래폭풍 ...
2023년 12월 2일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 ‘2023 지구사랑탐사대 시민과학 페스티벌’이 열렸어요. 우리나라 생태계를 관찰하고 탐사하는 시민과학 프로젝트 지구사랑탐사대, 한 해 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대원들이 1년 동안 탐사한 생물은? 우리 주변에 살고 ...
‘지구온난화’ ‘에너지 위기’라는 말이 나온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십 수년 전에도 교실에서, 다양한 매체에서 다가올 미래의 문제로 심각하게 다뤘다. 하지만 행동은 없었다. 결국 미래의 문제는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현실이 됐다. 오늘날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를 피부로 느끼고 있을 청 ...
바다는 해녀의 일터이자 집입니다. 해녀는 매일 바다가 어떻게 변하는지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느끼며 해산물을 채취하는 한편, 해양 생태계를 지키는 데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제주에서 활동하는 해녀는 3226명입니다. 1970년 1만 4143명보다 무려 1만 명 넘게 줄었지요. 물 ...
지난 8~9월 행사가 전남 여수와 충남 서산에서 열렸어요.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400명이 일일 화학 연구원이 되어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생활 속의 화학 원리를 찾아볼 수 있었죠. 한국RC협의회가 주최한 , 만나 볼까요?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
짜잔! 일리가 DJ로 변신했어. DJ 일리의 공연 장소는 바다! 해저 바닥에 붙어 사는 생물들을 위해 공연을 한다는데? 저서생물은 아주 깊은 바다의 밑바닥에 사는 생물을 말합니다. 저서생물을 뜻하는 영어단어 ‘benthos’는 ‘바다의 깊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했지요. 바다뿐 아니라 민물 ...
동해안에 있는 해수욕장에 가 본 적 있나요? 푸른 바다와 반짝반짝 빛나는 모래알이 아름다워 여름철 사람들이 많이 찾곤 하지요. 그런데 해수욕장이 바닷물로 가득 차 없어질 수도 있다는데요 동해안의 모래사장이 사라진다면 우리나라 동해안은 돌보다 모래가 많은 해안 지역입니다. 그런데 모 ...
7월 24일, 전라남도 목포가 물에 잠겼어요. 건물에도, 주유소에도 물이 차올라 시민들은바지를 걷어붙이고 물살을 가르며 다녀야 했습니다. 그런데 목포의 침수 피해, 비가 많이 와서 그런 것만은 아니었어요.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었지요. 바로, ‘해수면 상승’입니다. ▼이어지는 기사를 보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