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점화시설(NIF)이 핵융합 반응을 만들어냈다. 이전과 달랐다. 투입된 에너지보다 생산된 에너지가 더 컸다. 순에너지 생산이다. 순에너지 생산은 그동안 왜 어려웠을까. NIF는 어떻게 순에너지를 만들었을까. 2mm 캡슐이 터지며 만들어낸 에너지가 연구자들에겐 이정표를, 인류 ...
순에너지 획득으로 인류는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섰다. 앞으로 상용화까지 몇 발짝을 더 나가야 하고, 그 걸음에 우리가 넘어야 하는 산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전 세계 공통의 목표인 ‘탄소중립 2050’에 맞춰 핵융합 에너지가 대전환을 이끌 수 있는지, 상용화까지 남은 시간도 가 ...
안녕하세요. 과학동아 독자분들 반갑습니다. 저는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의 DMTS(Distinguished Member of the Technical Staff) 연구원이자 미 물리학회 회원인 박혜숙입니다. 저는 1980년, 학부생의 신분으로 물리학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에 왔습니다.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죠. 1987년 ...
‘냉동고에 성에가 많이 끼는데,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냉동고 안쪽 벽에 얼음이 붙지 못하는 필름을 덮으면?’ 이상훈 창원대 스마트제조융합협동과정(대학원) 석사과정 학생은 2022년 이런 아이디어로 혁신을 만들었다. 미끄러운 다공성 표면(SLIPS)으로 이뤄진 필름을 냉동고 표면에 덮 ...
‘탄성(elasticity)’이란 외부에서 물체에 힘을 가했을 때 원래의 원자 및 분자구조가 변화하고, 외력을 제거하면 원래의 원자 및 분자구조로 되돌아가는 특성이다. 이런 탄성을 가진 대표적인 물질이 고무다. 하지만 같은 고무라도 고무줄과 타이어, 운동화 밑창과 라텍스 장갑은 물성 차이가 크 ...
지난 11월 2일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안동준 교수팀과 연세대학교 화학과 김병수 교수팀은 얼음이 얼거나 녹는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어요. 얼음이 어는 속도를 조절하는 결빙 제어 기술은 그동안 극지방 생물들의 체액에 있는 ‘결빙 제어 단백질’의 기능 ...
그리퍼 연구에 한계란 없다미국 라이스대학교 기계공학부 다니엘 프리스턴 교수팀은 죽은 거미의 다리 움직임을 조절해 물체를 들어 올릴 수 있다는 연구를 지난 7월에 발표했어요. 그리고는 이 연구에 ‘죽음, 시체’를 뜻하는 그리스어 ‘네크로(necro)’와 로봇공학이라는 뜻의 ‘로보틱스(robotics ...
섭섭박사님이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먹고 싶던 음료수를 누가 꺼내 갔지 뭐예요. 없어진 음료수에 화가 난 섭섭박사님이 남은 음료수 캔을 사라지게 만들어 다른 사람들이 먹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말했어요. 어떻…게요?! 도전실험사라져라! 음료수 캔 투명하게 만들기섭섭박 ...
“쾅!”커다란 소리와 함께 탐정사무소의 문이 박살 났습니다. 깜짝 놀란 꿀록 탐정과 개코 조수가 달려간 곳에는 그리스의 영웅 헤라클레스가 겸연쩍은 표정으로 서 있었습니다.“노크만 했는데 문이 부서지다니 사무실 문이 약한가 보오…. 고민이 있는데 도와주시겠소?” 동화마을에 무슨 ...
테마파크를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서 말하는 나무나 거대한 동물과 같은 캐릭터들을 마주칠 수 있어요. 마치 진짜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몰입감을 주는 로봇인 애니매트로닉스입니다. 애니매트로닉스는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영상에서는 느낄 수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