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이 교수의 연구 분야를 한마디로 말하면 ‘조합 대수기하학’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대수기하학을 통해 조합론의 문제를 해결하는 비교적 새로운 분야입니다. 조합론이란 중고등학교 수학 교과서에서 나오는 ‘경우의 수’를 통해 익숙한 분야입니다. 예를 들면 ‘쾨니히스베르크의 ...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수학이 바로 그런 표현의 방법이란 걸 배웠다.”시인을 꿈꾸던 고등학생이 자라 2022년 필즈메달을 수상했다.한국계 수학자 허준이(39) 미국 프린스턴대 수학과 교수 겸한국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의 이야기다. 2022년 7월 5일(현지시간) ...
※편집자 주. 세계수학자대회(ICM)가 온라인 개최로 전환되면서 만 40세 미 만의 젊은 수학자가 받을 수 있 는 수학계 최고 영예 ‘필즈상’ 시상식은 7월 5일 핀란드에서 열립니다. 누가 영예의 주인공 이 될까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필즈상 수상자를 2명이나 배출한 고등학교 ‘학교(Lyceum ...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수학 교과를 둘러싼 화두 중 하나는 ‘수학 교과 내용을 늘릴지 말지’에 대한 수학 교육 강화 문제입니다. 이에 대해 수학자와 수학교육학자, 수학 교사들의 생각은 어떤지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한은진 (충북 청석고등학교 수학 교사) 찬성 / 우리가 대부분 사용하는 모 ...
종이접기라고 하면 고사리손으로 색종이 구겨가며 만들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힘과 크기를 키운 종이접기는 그렇게 귀엽기만 한 존재가 아닙니다. 1t(톤) 무게를 버티는 변신 바퀴부터 재난 상황에 보금자리가 돼 줄 집채만 한 대피소까지, 색종이 접던 시절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과학이 그 ...
스피리콘은 두 개의 원뿔을 붙여 놓은 기하학적 물체로, 1969년 영국의 목수인 콜린 로버츠가 뫼비우스의 띠를 조각하던 중 만들었다고 합니다. 스피리콘은 하나의 연속된 면을 가지고 있으며 그 면을 따라 굴러가면서 직선운동을 합니다. 스피리콘의 전개도를 그려 직접 만들어보고 굴러가는 경로 ...
수학동아 독자 여러분. 그동안 제가 수학 로그에서 군론을 이야기할 때마다 외국 수학자만 소개했는데요. 우리나라에도 군론이 발전하는 데 기여한 천재 수학자가 있다는 사실 들어봤나요? 1922년 12월 18일 대한제국이 일제로부터 지배받던 시절에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난 이임학 교수는 1939 ...
대수기하학 분야의 난제 중 하나인 시컨다양체 방정식 문제를 해결한 박진형 서강대학교 수학과 교수가 3월의 과학기술인으로 뽑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 수학계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박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지난 3월 3일 밝혔습니다. 대수기하학 ...
수학동아 2020년 11월호를 읽은 독자라면 2020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로저 펜로즈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교수를 기억하는 분이 많으실텐데요. 블랙홀과 우주를 연구하는 펜로즈 교수가 대칭의 세계에도 큰 업적을 남겼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길을 걸어갈 때 흔히 볼 수 있는 보도블록, 집 마룻 ...
19세기 프랑스의 수학자 앙리 푸앵카레가 제시한 ‘푸앵카레 추측’은 ‘끊긴 부분이 없이 닫힌 3차원 다양체는 구면과 위상동형이다’라는 내용입니다. 100여 년 묵은 이 난제는 2002년 러시아 수학자 그리고리 페렐만이 증명하면서 해결됐습니다. 하지만 푸앵카레 추측을 4차원으로 확장한 ‘매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