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별을 가장 좋아하세요?” 직업이 천문학자라고 하면 가끔 이런 질문을 듣는다. 이 드넓은 우주의 셀 수 없이 많은 천체 중 천문학자가 꼽는 가장 멋진 천체는 무엇일지가 궁금한가 보다. 참 재밌는 질문이나, 참 어려운 질문이기도 하다. 사실 지구의 하늘에서 모든 별은 작은 점으로 보인 ...
1889년 어느 여름날, 프랑스 남부의 작은 도시 생 레미의 정신병원으로 한 남자가 찾아왔다. 극심한 우울증으로 고생하다 동생의 권유로 병원을 찾은 그는 가난한 화가, 반 고흐였다. 병원에 있는 동안 그의 유일한 위안은 그림이었다. 그는 몇 년 전 우연히 접한 한 천문학자의 삽화에 매료돼 있었다. ...
저 달을 봐, 둥그렇잖아! 역시 우리 달토밍네 떡은 우주에 하나뿐인 달 모양 떡이야, 후후. 뭐뭐라고? 둥근 달도 있지만 둥글지 않은 달도 있다고? 송편도 달 모양이라고?! 매일 바뀌는 달의 얼굴 밤하늘에 두둥실 뜨는 환한 달. 지구에서 보는 달은 얼굴이 매일 바뀌어요. 달이 지구 주위를 돌면 ...
여러분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에서 대칭과 관련이 깊은 ‘군론’을 연구하는 이승재 박사후연구원입니다. 지난 호에서는 모교인 옥스퍼드대학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오늘은 옥스퍼드대 수학과와 그 역사를 짚어보려고 합니다. “선과 각도, 그리고 조형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유용하다. 이것이 ...
지난 1월 3일, 혜성 특유의 녹색 빛을 내뿜으며 날아가는 ‘레너드 혜성’의 모습이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혜성이란 메테인 등의 유기물과 얼음처럼 차가운 물질로 이루어진 작은 천체를 말해요. 타원이나 곡선 궤도로 태양 주위에 나타나죠.1939년, 독일의 물리학자 게르하르트 헤르츠 ...
얘들아, 반가워~! 난 올해 열 살이 된 ‘코스모’라고 해 . 매일 밤 우주를 떠다니는 꿈을 꿀 정도로 우주에 푹 빠져 있지. 방금 뉴스를 봤는데 말야, 글쎄 저 멀리 어수동 나라에 사는 한 어린이가 직접 만든 수신기로 외계인의 신호를 받았다지 뭐야? 그래서 결심했어! 우주로 떠나서 외계인 친구를 ...
내 첫 번째 계획은 어떤 행성*에 외계인이 있는지 살펴보는 거야. 넓은 우주의 수많은 행성 중 외계인은 어디 있을까? 일단 우주선을 타고 행성의 궤도(지나가는 길)를 따라 같이 뱅글뱅글 돌면 알 수 있을 거야. 그런데 행성은 어떻게 돌고 있더라? 태양과 행성의 힘 겨루기행성은 다른 천체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일이 6월 15일로 결정됐어요. 날씨 변화 등에 대비해 설정하는 발사 예비일은 6월 16일부터 23일 사이에요. 2차 발사 때는 1차 발사에서 있었던 결함을 보완해 멋지게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재 누리호는 위성 궤도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이를 ...
고도 700km에서 궤도 속도는 초속 7.5km가 됩니다.반대로 궤도 속도가 빨라지면 위성은 점점 타원궤도로 운동하다가 초속 11.2km를 넘어서면 지구를 벗어나게 됩니다. 이를 지구 탈출 속도라고 합니다. 달이나 화성 탐사선이 극복해야 하는 속도죠.누리호는 3단 엔진이 46초가량 빨리 꺼지면서 궤도 속도인 ...
유성은 우주를 떠도는 먼지가 지구 대기권에 돌입하면서 빛과 열을 내는 현상이에요. 소행성이나 혜성은 지나간 자리에 많은 먼지를 남기게 되는데, 지구가 이 주변을 지나게 되면 한꺼번에 많은 유성이 떨어지는 유성우가 생기죠. 지구와 가까운 소천체 수가 많으면 유성우는 자주 발생하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