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동안 고래를 좋아했습니다. ‘유유히 떠있다’는 표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존재인 까닭입니다. 새도 물고기도 있지만 이들은 ‘파닥파닥’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조금은 분주한 모습입니다. 고래는 어떤가요? 거대한 몸집으로 느릿느릿 움직이면서도 넓은 공간을 한껏 누리는 여유로움이 ...
2023년 12월 2일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 ‘2023 지구사랑탐사대 시민과학 페스티벌’이 열렸어요. 우리나라 생태계를 관찰하고 탐사하는 시민과학 프로젝트 지구사랑탐사대, 한 해 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대원들이 1년 동안 탐사한 생물은? 우리 주변에 살고 ...
지구에 사는 생물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이런 생물들을 모두 더해 무게나 부피 등 양으로 나타낸 것을 ‘바이오매스(생물량)’라고 해요. 육상 동물보단 해양 동물의 바이오매스가 더 큽니다. 그런데 눈에 잘 안 보이지만, 모든 동물보다 훨씬 큰 바이오매스를 갖는 생물이 있어요. 바로 미생 ...
“매장 내에선 테이크 아웃 잔을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2023년 한 해간 카페에 갈 때마다 듣던 이 안내, 2024년에는 듣지 못한다.2023년 11월 7일 환경부가 일회용 종이컵의 실내 사용 규제를 철회하고 플라스틱 빨대와 비닐봉투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의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했다. 일회용품 규제 ...
파나마 운하가 가뭄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운하의 작동 방식에 있어요. 파나마 운하는 호수 물을 이용해 배를 산 위로 올려 보내기 때문이에요. 마치 배가 엘리베이터를 타듯 말이죠. 엘리베이터 한 번에 물 2억L? 운하는 보통 가로막고 있는 땅을 모두 파내고 서로 떨어진 물길을 ...
원자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어로 ‘더 이상 쪼갤 수 없는’을 뜻하는 아토모스(atomos)에서 기원했습니다. 원자는 중성자, 양성자로 이뤄진 원자핵과 그 주위의 전자로 구성되죠. 원자를 이룬 양성자의 개수에 따라 화학적 특징이 달라지며, 이를 기준으로 원자들을 분류해 원소라고 부릅니다. 원자 ...
"자연의 힘에 놀랐어요!” _이승준기다리던 탐험 당일! 공항은 혼잡했지만 멀리서 반갑게 인사하며 걸어오시는 우경식 교수님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어요. 교수님과의 탐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예류 지질공원이에요. 버섯바위가 사진보다 훨씬 크고, 모양이 다양하게 깎여 있어 정말 아름다 ...
도시숲은 사람이 사는 곳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숲을 말해요. 공원, 저수지 등이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도시숲이죠. 10월 28일, 지구사랑탐사대 4개 팀이 세종시에 모여 도시숲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봄과 여름에 물총새를 관찰했어요!” 물총새는 머리의 청록색이 ...
“지금부터 안전모를 쓰고 트래킹할게요. 낙석을 조심하세요!” 안전모까지 착용하고 나니 진짜 지질학자가 된 것처럼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차에서 내리자 높이 솟은 산맥과 깎아지르는 거대한 대리석 절벽이 눈앞에 펼쳐져 탄성이 절로 나왔지요. 타이루거 국립공원은 해발고도 3000m가 넘는 산 ...
보석의 왕이라 불리는 다이아몬드는 프로포즈의 상징이 될 정도로 오랜 사랑을 받아 왔어요. 그런데 화려한 다이아몬드 뒤에는 많은 희생이 숨어 있습니다. 천연 다이아몬드 팔지 않겠다 선언한 이유는? 2021년, 덴마크 보석 업체 판도라는 더 이상 천연 다이아몬드를 팔지 않겠다고 발표했어요. 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