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상승 집중력 강화 메가 ADHD.” 4월 4일, 서울 강남의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약이라며 나눠준 음료수에 써 있던 문구입니다. 음료수 안엔 마약이 들어있었죠. 서울 한복판에서 미성년자에게 마약을 나눠준 이번 일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과 분노를 안겨 ...
이 악보, 뭔가 이상하다. 재밌게도 오선지가 소용돌이치고 있다. 현대음악 작곡가 조지 크럼의 ‘나선 은하’라는 작품이다(일반적인 악보처럼 연주가 가능하다!). 이 악보처럼 은하계는 여러 나선팔이 아름답게 휘감긴 거대한 소용돌이 모양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소용돌이 모양일 것으로 ...
순에너지 획득으로 인류는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섰다. 앞으로 상용화까지 몇 발짝을 더 나가야 하고, 그 걸음에 우리가 넘어야 하는 산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전 세계 공통의 목표인 ‘탄소중립 2050’에 맞춰 핵융합 에너지가 대전환을 이끌 수 있는지, 상용화까지 남은 시간도 가 ...
의혹1. 피사의 사탑 실험으로 반대자들을 반박했다? 갈릴레이는 과학자 중에서도 유독 일화가 많다. 종교재판정을 나서면서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읊조리고, 피사의 사탑 실험으로 자신의 이론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설득했다. 끝까지 신념을 버리지 않는 과학자, 간단한 실험으로 반대자들 ...
▲양자전송으로 순간이동을 할 수 없다면, 과학자들은 왜 양자전송에 관심이 많을까? 양자전송의 첫 단계인 양자얽힘을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양자전송은 아마도 ‘우리가 실험으로 구현할 수 있는 순간이동과 가장 비슷한 기술’일 것이다. 현재 실험실에서 이뤄지는 양자전송은 한 입자가 가진 ...
김일두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메모지에 동그라미 하나를 그리며 물었다. “이건 (나노) 입자인가요?” 기자가 대답했다. “네 입자처럼 보입니다.” 그러자 김 교수는 포켓몬스터의 메타몽처럼 생긴 도형을 그리며 다시 물었다. “그럼 이건 입자인가요?” 살면서 이런 점은 본 적이 없 ...
1961년 6월 1일, 독일 함부르크대학교의 소아과 의사였던 비두킨트 렌츠는 짧은 팔에 손가락이 세 개만 자란 어린이 환자를 만났습니다. 처음에 그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원인이라 생각했지만, 얼마 후부터 팔다리가 짧거나 없는 아기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지의 모양이 마치 바다표범의 ...
지구에서 약 6억 6500만 광년 떨어진 은하, 2MASS J10065085+0141342의 블랙홀에서 조석교란현상이 발생했다. 조석교란이란 별이 블랙홀 사건의 지평선에 가까이 갔을 때 중력이 미치는 정도가 달라 별이 부서지는 현상이다. 이 조석교란현상에는 AT 2018hyz라는 이름이 붙었다. 푸른별 지구에서는 2018년 11 ...
“여기 보세요! 여기 도둑이 있어요!”시장에 장을 보러 온 꿀록 탐정을 향해 누군가 소리쳤어요. 꿀록 탐정의 앞길을 가로 막은 사람은 다름 아닌 소금 장수였죠. 잔뜩 화난 소금 장수가 가리키는 곳으로 시선을 따라 옮기자 소금을 팔고 있는 또다른 사내가 눈에 들어왔어요. 동화마을에 무슨 ...
지난 4월 22일 오후 8시가 조금 지난 시각, 동아사이언스 유튜브의 지구사랑탐사대 발대식에 온라인으로 참여한 지구사랑탐사대원들의 화면이 하나둘씩 어두워졌어요. 지구의 날 미션으로 다같이 10분간 소등을 했기 때문이죠. 마침내 10주년을 맞은 지구사랑탐사대, 올해는 과연 어떤 반가운 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