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첫 모듈을 쏘아 올린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지금의 모습을 갖춘 건 2010년이었다. 2005년 완공하겠다던 계획은 2003년 우주왕복선 ‘컬럼비아’의 폭발 사고와 2008년 금융 위기 등으로 계속 미뤄졌다. 당초 ISS의 설계수명은 2020년이었다. 완공 10년 만에 미국과 러시아의 공동 작업을 통해 점 ...
원더우먼이 손목에 무장한 ‘굴복의 팔찌’는 그리스의 신 제우스가 그의 딸 아테나에게 준 이지스(aegis) 방패로 제작된다. 신의 방패답게 팔찌는 총알은 물론 슈퍼맨의 두 눈에서 발사되는 ‘히트 비전’도 막아낸다. 또 얼굴 앞에서 굴복의 팔찌를 십자형으로 모으면 엄청난 에너지 펄스가 발사 ...
2021년부터 거대망원경 ‘GMT(Giant Magellan Telescope)’가 가동을 시작해요. 지난 호 특집 기사를 본 친구들이라면 이 망원경 제작에 우리나라가 참여했다는 걸 잘 알 거예요. 그런데 GMT에 들어갈 ‘반사경’도 우리나라에서 만든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대형 비구면 반사경을 ...
2우리는 ‘양(陽)의 온도’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 절대영도(영하 273.15℃, 0K)에서 무한히 뜨거운 ‘무한 온도’까지가 바로 양의 온도다. 우리는 절대영도보다 낮은 온도는 없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독일 루드비히 막시밀리언대와 막스플랑크 연구소 양자광학부 공동연구팀은 약 10만 개의 칼륨 원 ...
2020년 새로 산 최신형 연료전지 자동차를 끌고 의기양양하게 가족여행을 떠난 당신. 그런데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연료가 떨어져 차가 멈춰서고 말았다. 가족들이 ... [김한빛 연구원이 촉매 기초연구에 필수인 초고진공챔버(UHV)를 작동시키고 있다. 초고진공챔버 내부의 기압은 10-11hPa다. ...
지난 8월 말 타계한 닐 암스트롱. 그가 1969년 7월 20일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에 발을 내딛는 순간을 우리는 기억한다. 밤하늘에 떠 있는 ‘왕별’쯤으로 여겼던 달의 실체가 처음으로 맨몸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과거 닐 암스트롱의 영상을 보며 먼 동네 이야기로만 알았던 일이 점점 현실로 다가 ...
영화 ‘트랜스포머2’에서 디셉티콘의 거대 로봇 데바스테이터는 전함에서 발사한 레일건 단 한발에 완파된다. 레일건은 화약이나 추진제 대신 전자기력으로 소형발사체를 가속시켜 발사하고 이 발사체의 운동에너지만으로 목표물을 타격하는 신개념 무기다. 즉 발사체는 미사일이나 포탄처럼 폭 ...
[만약 올림픽 경기장에도 표준시계가 있었다면 신아람 선수(오른쪽)가 억울한 오심 피해를 보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정확한 1초가 중요한 곳은 스포츠뿐만이 아니다. 지난 7월 1일 ‘윤초’가 적용되면서 트위터, 포스퀘어 등 유명 네트워크 서비스에 차질이 생겼다. 호주 콴타스 항공은 수화물과 ...
자동차가 다이어트에 나섰다. 날씬해지기 위한 사람의 다이어트와는 다르다. 요즘 자동차는 몸집은 줄이지 않으면서도 무게는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다이어트를 하는 주요 이유는 환경 보호다. 자동차가 가벼울수록 연료를 덜 쓰고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환경오염 물질이 적게 나오기 때문이다.다 ...
식물은 진공 상태가 30분간 지속되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살아 남는다는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의 레이몬드 휠러 박사팀은 이 연구 결과를 ‘우주과학발달’ 1월호에 게재했다.연구팀은 무, 양상추, 밀 등의 식물을 특수 챔버 속에서 넣고 20여 일 간 길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