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은 어떤 특성 때문에 문명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재료가 됐을까. 일단 매장량이 풍부하고 값도 싸다. 게다가 특성이 탁월하다. 녹는점이 낮고 유동성이 좋아서 가공하기 좋을 뿐 아니라 충격에도 강하다.인간이 언제 철과 인연을 맺게 됐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지각에 존재하는 화합물이 ...
시멘트 공장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다. 시멘트를 1t 생산할 때 0.9t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연간 생산되는 시멘트 양은 약 40억t. 여기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36억t으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는 전체 이산화탄소 양의 8%다. 하지만 시멘트 제조 기술은 현재 한계에 이르러 생 ...
지구가 지금의 지구인 데는 이유가 있다. 수많은 천체와 힘겨루기를 한 결과다. 액체 물로 된 바다, 생명력을 주는 바람과 비, 발 딛고 설 단단한 토양 등 지구가 원래 가진 속성이라기보다 우주라는 네트워크가 만든 우연한 결과다. 만약 우주를 이루는 요소 중 하나가 갑자기 사라지면 그 이후 지구 ...
‘봉사활동으로 혼자 생활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불을 빨아 드리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조예원 학생(한영외국어고 2)은 봉사활동을 하다 의문을 떠올렸다. 질문은 소박했지만, 해결 과정은 결코 소박하지 않았다. 예원 학생은 평소 손에서 놓지 않고 사용하던 스 ...
지난 3월 31일부터 5월 9일까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 과학기술 272편이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됐어요. 참가자들이 제출한 계획서에는 아동, 장애인, 노인, 다문화, 환경, 교통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아이디어는 물론, 아이디어를 소프트웨어로 구현할 방 ...
인공 광합성 연구는 요즘 ‘핫’한 주제다. 너무 많아서 고민인 이산화탄소로 고부가가치의 화학물질과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니, 꿩 먹고 알 먹는 연구다. 인공 광합성의 핵심은 ‘식물의 광합성 회로를 인공적인 재료로 얼마나 잘 구현하는가’다.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지난해 수 ...
금속 연료라니, 생소하다. 석탄이든 휘발유든, 난방을 하거나 전기를 만들려면 일단 연료를 불에 태워야 한다. 그런데, 금속을 태울 수 있다고? 건물에 불이 나 홀랑 다 타버려도 결국 끝에 남는 건 단단한 철골 뼈대 아니던가. 꼬리에 꼬리를 잡고 수많은 의문들이 뭉게뭉게 피어났다. 그러나 윤웅섭 ...
말했습니다.비록 실험은 까다롭지만, 실험을 통해 얻은 실증 자료가 쌓이면 고대 제철기술 복원은 그만큼 가까워질 것입니다. 한 연구사는 “2019년까지 중원지역 제철로를 중심으로 실험하고, 그 뒤 한국 전체로 넓혀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부릉거리는 자동차 소리에 눈을 떴다. 환한 햇살이 나를 반겼다. 지구의 온기였다. 1년 동안 화성에서 머무는 동안, 나는 매일 아침마다 따스한 햇살이나 새소리가 부드럽게 깨우는 지구의 아침을 생각했다. 아니 기대했다. 그런데 막상 돌아오니 실상은 달랐다. 해가 뜨고 새가 울기 전에, 먼저 골목 ...
대학의 존재 이유는 다양하다. 전문적인 교육으로 인재를 배출하고, 진리에 대한 탐구로 사회에 기여하는 것. 이를 통해 한 국가, 더 나아가 인류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 이런 측면에서 이공계 특성화 대학의 책임감은 막중하다. 특히 기초과학의 성과를 사업화하는 과정은 국민이 과학기술의 혜택 ...